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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로코…연출 키워드는 강아지·설렘·웃음"

입력 : 2023-10-11 20:50:46 수정 : 2023-10-11 20: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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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 인터뷰 김대웅 감독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 연출
"강아지의 사랑스러움에 주목
근심 걱정 없이 웃을 수 있기를"

“키스하면 개가 되는 여자,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남자의 이야기가 설렘과 웃음을 자아냅니다.”

11일 첫방송을 마친 MBC 새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의 김대웅 감독(사진)이 작품의 매력을 콕 짚어 설명했다. 드라마는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댕며드는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다.

그가 소개하는 드라마의 핵심 키워드는? 김대웅 감독은 ‘강아지·설렘·웃음’을 꼽았다.

-드라마 연출을 맡게 된 계기는.

“원래 재밌고 웃긴 걸 좋아한다. 사람이 개로 변하는 아이템 자체가 굉장히 웃기고 흥미로워 연출을 맡게 됐다.”

-연출 무게중심은 어디에 뒀나.

“작품 속에 판타지 콘셉트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야기 전개나 상황 자체는 현실에 밀착된, ‘있을 법한’ 모습으로 그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일부러 더 오버스럽지 않게 연출했고 로맨스 코미디 장르인 만큼 설렘을 느낄 수 있는 포인트들에 힘을 실었다.”

-이번에 함께한 차은우, 박규영, 이현우와 함께했다.

“세 배우 모두 다들 알다시피 매력적인 분들이지 않나.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매력을 더 잘 뽑아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

차은우는 적응력과 적용력이 좋다. 내가 원하는 것과 본인이 생각하는 것의 접점을 찾아서 유연하게 녹여낸다. 박규영은 현장에서 준비성이 매우 철저하다. 본인이 준비해온 것을 최대치로 보여주려고 한다.”

-캐릭터 연출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없나.

“이현우가 맡은 이보겸 캐릭터가 굉장히 어려운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눈에 바로 보이는 감정선을 연기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어려운 역할이다. (이현우와) 보겸의 감정라인에 대해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현우 배우가 하나의 감정 신에 대해 여러 가지 버전으로 준비하고 실제로 여러 버전으로 촬영해서 편집 시 선택하기도 했다. 무척 좋았다.”

-개나 역의 핀아 강아지와 함께한 촬영은 어땠나.

“핀아의 체력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했다. 함부로 만지지 않기, 안전 유의해서 장비 옮기기 등 촬영 현장에서도 전 배우와 스태프가 강아지 촬영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켰다.”

-이번 작품의 관전 포인트는.

“‘강아지의 사랑스러움’이다. 강아지만큼이나 사랑스럽고 따뜻한 두 주인공 한해나(박규영)와 진서원(차은우)이 가까워지는 순간들 하나하나가 모두 관전 포인트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여자 주인공이 개로 변한다는 설정은 정말 유일무이한 만큼, 색다른 로맨스 코미디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드라마를 키워드로 소개해보자면.

“‘강아지’ ‘설렘’, ‘웃음’이다. 시청자 분들이 드라마 보면서 근심 걱정 없이 웃었으면 좋겠다. 어떤 거창한 의미를 담으려고 하지 않고 흐뭇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를 보다 보면 절로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따뜻해지면 좋겠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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