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의 마법 같은 순간이 시작된다.
25일 케플러는 미니 5집 ‘매직 아워(Magic Hour)’ 발매를 앞두고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케플러 멤버 최유진, 샤오팅, 마시로,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 강예서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신보는 온 세상이 사랑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마법 같은 순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4월 ‘러브스트럭!(LOVESTRUCK!)으로 ‘너’라는 강한 이끌림에 의해 미지의 세계에서 지구로 운명적인 불시착한 케플러가 이번에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처음으로 마주하고, 아찔하고 어지러운 느낌과 설렘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는 과정을 거쳐 마침내 사랑이라는 감정을 깨닫게 된 아홉 소녀들은 온 세상이 사랑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매직 아워’에서 마음껏 사랑하며 누구보다 빛나는 순간을 만들어간다. 타이틀곡 ‘갈릴레오(Galileo)’를 비롯해 ‘더 도어(The Door), ‘러브 온 락(Love On Lock)’, ‘트로피칼 라이트(Tropical Light)’, ‘테이프(TAPE)’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갈릴레오’는 사랑에 빠진 소녀가 운명적으로 발견한 상대방과 그 속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관찰하고 정의하는 과정을 그렸으며, 청량하고 그루비한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디스코 펑크 장르의 곡이다. 창문을 열고 하늘에 하트를 날려 보내면 상대방도 자신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는 소녀의 마음을 재치있게 표현했다. 포인트 안무도 눈여겨볼만하다. 보실레오’, ‘날릴레오’, ‘밀릴레오’ 동작은 러블리 키치 매력을 극대화했다.
이날 채현은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고민을 많이했는데, 지난번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작사, 보컬 수업도 많이 들었다. 더 깊이있는 케플러의 모습을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특히 마시로는 이번 퍼포먼스에서 표정을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샤오팅은 ‘얼마나 더 예쁜가’라는 이름을 붙였다며 채현과 함께 러블리한 표정을 공개했다.
첫 유닛곡에도 도전했다. 최유진, 샤오팅, 서영은, 강예서가 바람을 타고 어디로든 자유로이 떠나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하는 가사가 인상적인 ‘트로피칼 라이트’에, 친구들과 함께 한 여름밤의 드라이브를 즐기는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추억을 기록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인 ‘테이프’에는 마시로,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가 참여했다. 다연은 “유닛곡을 통해 케플러의 다양한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근 케플러 활동 연장 논의에 대해서는 유진은 “엠넷 ‘걸스 플래닛’ 이후에도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왔다. 팬분들과 음악 활동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앞서 5, 6월 일본 아레나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케플러. 일본에서도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영은은 "텅 빈 경기장을 보고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많이 채워주셔서 감사했다”며 “저희의 퍼포먼스와 케미를 보고 사랑해주시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유진은 “마법 같은 순간의 케플러와 사랑에 빠질 준비가 되셨나요?”라고 외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기대케했다.
한편 케플러는 오늘(25일) 오후 6시 미니 5집 ‘매직 아워’를 발매, 본격적으로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사진=웨이크원·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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