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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핵심 플레이메이커 ‘이강인’, AG 뛸 수 있을까

입력 : 2023-09-07 14:02:16 수정 : 2023-09-07 14: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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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3차전에서 이강인이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강인(22·PSG)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이강인은 핵심 전력이다. 하지만 이강인의 부상이란 변수가 발생해 상황이 복잡해졌다. 이강인은 지난달 왼쪽 대퇴사두근(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당시 PSG 구단은 “이강인이 A매치가 끝날 때까지는 회복에 전념해야 한다”고 알렸다. 결국 이강인은 이번 A매치 평가전 일정에도 제외됐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잇따라 정상에 올랐다. ‘금메달이 아니면 실패나 마찬가지’라는 축구계의 시선은 황 감독과 선수단에 적지 않은 부담이다.

 

대회 3연패를 이루기 위해선 핵심 플레이메이커 이강인이 활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유럽 빅 클럽 소속 선수로서의 경험과 자신감, 전술 수행 능력이 선수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평이다. 지난 201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과 골든볼(대회 MVP) 수상,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 등 큰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인 점도 긍정적이다.

 

황 감독은 “구단 측에서 공식 레터를 통해 ‘이강인의 대표팀 합류 시점을 13일 알려주겠다’고 통보해왔다”며 “이강인과 연락해보니 이번 주부터 훈련을 시작해 17일 열리는 파리생제르맹과 니스의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렇게 될 경우 이강인이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첫 경기(19일 쿠웨이트전)에 출전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장거리 이동에 따른 체력 저하와 시차 적응, 동료 선수들과의 호흡 등을 고려하면 2·3차전에도 100% 컨디션으로 뛰긴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이강인은 부상 복귀를 위해 회복훈련을 거듭하고 있다. 멘탈이 무너질 수도 있지만 이강인은 빠른 복귀를 위해 이를 악물었다. 하루라도 빨리 그라운드에 돌아오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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