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에 배우 이제훈과 박은빈이 선정됐다.
두 사람은 올해 개막식 사회를 맡아 오는 10월 4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되는 부국제의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이제훈은 영화 ‘파수꾼’(2011)을 시작으로 ‘고지전’(2011), ‘건축학개론’(2012) 등에서 선보인 강렬한 연기로 단숨에 충무로의 대표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후 ‘박열’(2017), ‘아이 캔 스피크’(2017), ‘사냥의 시간’(2020) 등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내공을 선보인 것은 물론 드라마 ‘시그널’(2016),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2021), ‘모범택시’(2021), ‘모범택시2’(2023)를 통해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 했다.
제26회 부국제를 통해 첫 연출작 ‘언프레임드’(2021)를 공개하며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 모은 그는 배우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감독의 역할까지 아티스트로서 스펙트럼을 확장 중이다.
1996년 아역배우로 데뷔한 박은빈은 다수의 CF와 TV 프로그램, 드라마로 인지도를 쌓았다. 특히 사극 역사상 전무후무한 남장 여자 왕으로 분해 한국드라마 최초로 국제 에미상을 수상한 ‘연모’(2021)와 전 세계적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로 제4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 베스트여자배우상,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 등을 거머쥔 배우 박은빈은 세계에서 사랑받는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제훈과 박은빈은 드라마 ‘비밀의 문’(2014)에서 부부 사이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올해 부국제 개막식 사회자로 재회하는 두 배우의 호흡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제28회 부국제는 10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13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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