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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이제 왔는데...‘충격’ 킬리안 음바페, “PSG에 뛰는 것은 도움 안돼”

입력 : 2023-07-09 16:57:28 수정 : 2023-07-09 18: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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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킬리안 음바페가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킬리안 음바페가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킬리안 음바페(25)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비판했다.

 

PSG는 9일 이강인(22)과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강인은 전날 극비에 출국해 PSG행을 마무리 짓고 공식 입단을 확정 지었다. 이강인은 음바페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음바페와 PSG의 관계는 냉랭하다. 2025년 여름까지 계약된 상황에서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PSG는 자유계약선(FA)로 보내지 않기 위해 올여름 이적을 시도하고 있지만 진전은 없다. 현재로썬 2023~2024시즌 음바페와 PSG의 불편한 동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나시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2주 안에 거취를 결정하도록 요구하기도 했다. 사실상 최후통첩이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음바페와 인터뷰를 9일 공개했다. 인터뷰는 지난달 12일 진행된 것으로 PSG와 갈등이 커지기 전이다. 음바페는 “나는 더 잘할 수 있었지만 결과는 아쉽다. 나는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PSG에서 뛰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더는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팀을 구성하는 사람들과 할 얘기다”고 비판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도 같은 날 음바페의 발언을 보도했다.

 

PSG 킬리안 음바페가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음바페는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 프랑스 리그에도 비판을 이어갔다. 음바페는 “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나 프리메라리가(스페인)보다 프랑스 리그앙은 관심을 끌지 못한다. 여기서 뛰는 것은 발롱도르 투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도 언젠가 우승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프랑스 리그의 경쟁력은 갈수록 떨어졌다. 최근 발표에 의하면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순위에서 프랑스 리그앙은 네덜란드 리그에 밀렸다. 최근 유럽 대항전에서 부진한 성적이 발목을 잡았다. 스포츠렌즈는 “PSG는 2004년 AS모나코 이후 유일하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팀이다. 마르세유는 2018년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라간 적이 있다”고 짚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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