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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진출 50%, K리그 4龍에 험난했던 ACL 조별리그

입력 : 2022-05-01 20:41:00 수정 : 2022-05-02 09: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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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지 않네.’

 

 아시아 호랑이로 불리는 프로축구 K리그 구단들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절반만 웃었다. 총 4개 구단 중 2개 팀만 16강에 진출했다.

 

 1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2022 ACL 동아시아 지역 16강 진출 팀이 윤곽을 드러냈다. K리그 소속으로는 울산현대, 전북현대, 대구FC(이상 K리그1), 전남드래곤즈(K리그2)까지 4개 구단이 참가해 전북과 대구 2개 구단만 토너먼트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16강을 확정한 팀은 K리그1 디펜딩챔피언 전북이다. 전북은 지난달 29일 시드니FC(호주)와의 H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남들보다 먼저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5차전까지 무패행진을 구가하면서 K리그의 자존심을 세웠다.

 

 대구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대구는 30일 태국 부리람의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언시티(싱가포르)와의 ACL F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제카의 역전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쉽지 않았다. 1-1 접전이 이어졌고 폭우라는 변수마저 대구를 괴롭혔다. 후반 15분부터 빗물 때문에 공이 제대로 이동하지 않았고 결국 주심은 후반 30분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약 1시간 동안 라커룸에서 경기 재개를 기다렸다. 달아오른 경기력에 변수로 작용하는 듯했으나 대구가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후반 36분 김진혁이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제카가 성공하며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울산과 전남은 조기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울산은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의 ACL I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박용우의 자책골로 1-2로 졌다. 훈련도 제대로 하기 힘든 환경과 낯선 기후에도 고군분투했지만 끝내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2부 리그 최초로 ACL에 진출했던 전남 역시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의 G조 6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 2승2무2패(승점 8)로 조 3위에 그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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