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새로운 살림남 김일우의 합류와 함께 ‘살림남2’ 시청률이 대폭 상승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2부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10.2%, 전국 기준 9.9%(닐슨코리아)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베테랑 배우 김일우의 첫 등장과 함께 전주 대비 수도권 기준 3.1%, 전국 기준 2.4% 대폭 상승하며 토요일로 옮긴 이후 처음으로 수도권 기준으로는 10%를 돌파, 향후 추이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어제 방송에서는 새로운 살림남으로 합류한 김일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동안 지인들조차 초대하지 않았던 자신의 싱글하우스를 최초로 공개한 김일우는 깔끔한 일상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 톨의 먼지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유별나다고 느낄 만큼 쓸고 닦는 것은 물론 요리와 세탁에 침대 정리정돈까지 모든 것이 완벽해 첫 등장부터 ‘각일우’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
김일우는 침대 정리로 하루를 시작, 새벽에 배달된 식재료를 소분해 냉장고에 보관하고, 청소와 빨래를 하며 오전 내내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어 외출 준비를 시작한 그는 샤워 후 샤워부스의 물기를 제거하는 등 뒷정리까지 완벽한 모습으로 탄성을 불러왔다.
모든 준비를 마친 김일우는 드라마 촬영장으로 향했다. 촬영 중간 김일우는 동료배우인 홍진희, 서태화와 식사를 했고, 대화 도중 홍진희는 지나칠 정도로 깔끔한 성격의 김일우가 예능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의아함을 내비쳐 지인들에게도 그의 유난한 깔끔함이 익히 알려져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촬영이 끝난 후 김일우는 동료들에게 뒤풀이를 하자고 제안했으나 모두 약속이 있다고 했다. 아쉬움을 안고 집으로 돌아온 김일우는 홀로 음식을 만들어 식사를 했다.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혼자가 좋아서 혼자 있는 것은 아니예요”, “나는 삶이 풍부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밝히는 그의 모습에서 진한 외로움이 묻어났다.
첫 등장부터 ‘각일우’라는 별명을 얻은 베테랑 배우 김일우의 반전매력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선사하며 향후 그려질 그의 모습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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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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