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기자] 잦은 비에 무더위까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주방은 먹거리와 직결된 공간인 만큼 위생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특히 여름철에는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조금만 소홀해도 세균 번식부터 악취, 벌레까지 생겨 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부들뿐 아니라 집밥을 해먹는 ‘나홀로족’들을 위해 쾌적한 주방 환경을 만들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편리한 소형 가전 세 가지를 소개한다.
◆신선식품도 위생적으로 관리하자
팩토리얼의 ‘이지플러스’는 쓰던 비닐 그대로 묶고, 자르고, 붙이는 3가지 기능을 하나에 담아낸 신선식품 포장기다. 흔히 빨래집게나 고무밴드 등으로 비닐을 묶어 식재료를 보관한다. 이런 경우, 틈이 있어 국물이나 냄새 등이 새어 나오고 외부 공기와 접촉돼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기 어렵다. ‘이지플러스’의 가정용 ‘밴딩’ 기능은 마스킹 테이프를 활용해 비닐을 틈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묶어준다. 1초면 비닐을 묶고, 풀 수 있어 손쉽게 과채류나 육류, 남은 식빵 등을 마르지 않게 보관할 수 있다. ‘실링’ 모드는 열선을 이용해 비닐봉지를 붙이는 기능이다. 대용량 식품이나 식재료 등을 밀봉해서 보관하기에 적합하다.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여름철, 해산물·육류 등 쉽게 부패할 수 있는 식재료 보관에도 도움이 된다. 회전 다이얼을 ‘커팅’ 모드로 돌리면 감춰졌던 칼날이 튀어나온다. 안전하면서도 강력한 칼날은 얇은 위생봉투부터 두꺼운 냉동식품 비닐까지 간편하게 자를 수 있다.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로 공간 활용도가 높고, 건전지로 사용할 만큼 휴대까지 편리해 가정은 물론, 사무실, 음식점, 캠핑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버튼 하나로 도마와 칼도 완벽 살균!
식재료들이 직접 닿는 칼이나 도마는 교차오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락앤락 ‘칼도마살균블럭’은 UV(자외선) LED와 열풍, 두 가지 방식으로 살균하는 ‘듀얼 살균시스템’을 갖춰 유해 세균을 제거한다. 도마 양쪽에 내장된 12개의 UV LED가 구석구석 파장을 전달해 1차로 살균하고, 최대 60℃의 열풍으로 물기를 빠르게 건조해 2차 살균을 돕는다. 1회 기준 한 시간 반 동안 살균을 하고, 자동 살균 모드를 설정하면 네 시간에 한 번씩 하루 약 4.5회 정도 살균 코스가 진행된다. 또한 육류용, 어류용, 채소용 등 3가지 용도로 구분된 전용 도마가 내장돼 식재료 간 교차 오염에 대한 우려도 덜어준다. 도마는 칼집으로 인한 표면 파임을 최소화하고, 자체 항균력을 지녀 세균이 번식하기 힘든 환경을 유지해준다. 더불어 주방에서 자주 사용하는 칼과 가위를 한 번에 살균할 수 있는 다용도 꽂이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제품 후면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행주 걸이도 있어 열풍을 통해 삶은 것처럼 위생적으로 건조할 수도 있다. 크기도 작아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다양한 주방 도구도 보관해준다.
◆음식물 쓰레기, 악취와 세균 잡아라
벌레가 꼬이기 쉬운 음식물 쓰레기는 주방 위생을 위해 가장 신경 써야 한다. ‘스마트카라'는 분쇄 건조 기술로 모든 종류의 음식물 쓰레기를 가루로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맷돌의 원리를 응용한 3단 저속 임펠러를 적용해 강력한 파쇄력을 자랑하며, 듀얼 히팅건조 멸균방식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 부피를 최대 90% 줄여준다. 가루로 만들어진 음식물 쓰레기는 봉투에 모아 한 달에 한 번 주기로 배출하면 된다. 음식물 쓰레기를 모으는 동안 악취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전용 에코 필터를 사용해 부패 없이 장기간 보관할 수 있으며, 염분이 없는 음식물 쓰레기는 비료로도 바로 사용 가능해 친환경적이다. 10년 독자 연구개발로 완성된 삼중 복합 다중 활성탄의 최적 배합을 통해 각종 음식물 쓰레기의 악취를 잡고, 고온 멸균 기술을 통해 세균을 99.9% 처리한다. 별도의 시공이나 설치 없이 전원코드만 꽂으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간 제약 없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터치패드 방식의 디스플레이와 셀프 클리닝 기능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했으며, 환경마크를 받아 더욱 믿고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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