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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타] 원팀 “‘롤링롤링’, 처음 듣자마자 타이틀감 확신했죠”

입력 : 2019-07-18 07:00:00 수정 : 2019-07-18 02: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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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무대에서 잘 노는 가수로 기억되고 싶어요.”

 

신인 보이그룹 원팀(1TEAM)의 포부는 의외로 소박했다. 무대를 즐길 줄 아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것. 보통 신인 가수에게 포부를 물어보면 1초도 걸리지 않고 돌아오는 답이 바로 ‘신인상’이다. 그런데 원팀은 그런 예상을 뛰어넘고 의외의 답을 내놨다. 말 한마디부터 예사롭지 않은, 범상치 않은 신인이 ‘2019 가요계’에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원팀은 루빈, BC, 진우, 제현, 정훈으로 짜여진 5인조 보이그룹이다.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에 출연한 루빈을 필두로 작사·작곡 능력을 겸비한 BC, 보컬 진우, 메인 댄서 제현, 래퍼 정훈으로 구성됐다. 지난 3월 첫 앨범 ‘헬로우!(HELLO!)’를 발표, 데뷔곡 ‘습관적 VIBE’로 활동한 원팀은 신인답지 않은 무대 장악력과 트렌디한 장르의 음악으로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후 4개월만인 이달 11일 두 번째 앨범 ‘저스트(JUST)’를 발표한 원팀은 타이틀곡 ‘롤링롤링’을 통해 청량하고 밝은 에너지로 걸그룹 대전 속 청일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먼저 루빈은 “1집 활동을 마친 뒤 팬들에게 약속했다. 최대한 빨리 컴백하겠다는 것이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네 달 동안 열심히 준비했고, 두 번째 결과물을 세상에 공개하게 됐다”며 “좋은 음악이 완성된 것 같아 기쁘고, 첫 활동보다 한 뼘 더 성장한 원팀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그러자 BC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은 ‘롤링롤링’이다. 잘 맞는 옷을 입고 두 번째 인사를 드리게 돼 너무 기쁘다”며 “1집 활동 땐 앨범명 ‘헬로우!’처럼 ‘안녕하세요, 우리는 원팀입니다’라고 인사를 드렸다면, 2집 활동을 통해선 원팀의 색깔과 에너지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마침 원팀에게 딱 맞는 곡으로 돌아오게 돼 내심 기대가 크다”고 했다.

 

 

‘롤링롤링’은 퓨처 알앤비(FUTURE R&B) 장르를 기반으로 한 슬로우 템포의 댄스곡이다. 독특하면서 세련된 신스 사운드와 강한 편곡이 돋보이고, 주변 시선 따위 신경 쓰지 않고 자기 방식대로 ‘그냥 마이웨이’ 하자는 당찬 소년들의 귀여운 경고를 노랫말에 담았다. 원팀만의 밝고 당당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처음 듣자마자 타이틀감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한 BC는 “이 곡으로 활동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대에서 잘 노는 가수가 되는 게 원팀의 목표인데, ‘롤링롤링’은 그 목표에 부합하는 곡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진우는 “무료한 일상에 다들 지치지 않나. ‘롤링롤링’은 지치고 힘들 때 들으면 힐링 되는 노래”라고 했고, 제현은 “자유분방한 노랫말과 멜로디가 원팀과 닮았다. 원팀에게 딱 맞는, 맞춤형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이 드는 노래”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롤링롤링’은 들으면 들을수록 귀에 착 감기는, 듣고 또 들어도 질리지 않는 묘한 중독성을 자랑했다. 루빈, BC를 시작으로 진우, 제현, 정훈으로 이어지는 보컬과 랩이 절묘하게 어우러졌고, 포인트 안무인 롤링춤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마치 작정하고 만든 것처럼, 개성과 대중성을 다잡은 곡이 바로 ‘롤링롤링’이었다.

 

BC는 “데뷔곡 ‘습관적 VIBE’가 밝고 당당한 원팀을 표현했다면, ‘롤링롤링’은 당당하면서도 잘 노는 원팀을 표현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을 대중이 알아봐 주신다면 이번 활동은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훈은 “원팀은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멤버가 모여 하나가 됐을 때 발생하는 시너지가 상당하다. 이번 활동을 통해 원팀의 시너지가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으면 한다”고 바랐다.

 

그렇다면 원팀은 이번 활동, 더 나아가 올해 활동을 통해 어떤 목표를 이루고 싶을까. 제현은 “대중이 원팀을 봤을 때 ‘이 친구들이 데뷔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고, 무대에서 참 잘 노는구나‘라는 인식이 생겼으면 좋겠다. 음악방송 1위도 신인상도 욕심나지만, 무대를 즐길 줄 아는 가수로 기억된다면 그보다 더한 영광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라이브웍스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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