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전경우 기자] 배우 김서형과 오나라가 'SKY 캐슬' 종영 이후 남다른 예능감을 뿜어내며 또 다시 화제에 올랐다.
9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 김서형, 오나라 편은 9.58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 가구 기준) 이는 지난 2일 방송분 6.1%보다 무려 3.485%P 상승한 수치로, 지금까지 역대 시청률 1위를 지켰던 싸이 편의 7.0%도 훌쩍 넘어섰다.
김서형(김주영 선생님)과 오나라(찐찐)는 극중에서 크게 마주칠 일이 없었기 때문에 이들 콤비가 보여준 캐미는 신선했다. 김서형은 "우리 전학생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김주영 선생님의 대사를 패러디해 포문을 열었고, 오나라는 "내 말이~ 내 말이~"라는 맞장구와 함께 ‘찐찐’으로 금새 돌아왔다.
김서형의 반전 매력과 춤실력은 놀라웠다. 김서형은 '아는형님' 광희 편에서 감명깊게 본 '오나나댄스'를 추는가 하면, 이수임과 김주영의 엘리베이터 명장면을 언급하던 중 박진영의 '엘리베이터'를 부르며 춤을 추기도 했다. 또한 "노래방에 가기 위해 술 자리에 끝까지 남는다"고 말한 그는 즉석에서 노래 반주에 맞춰 서울패밀리의 '이제는'을 선곡, 완벽한 춤과 노래를 보여줘 박수를 받았다.
오나라는 박자 쪼개기의 달인인 이수근과 대결을 펼쳐 승리했고, 극중 한서진이 뿌린 메이플 시럽을 뒤집어 쓰고 '어우 눈깔을 못뜨겠어'라고 말하는 명대사 에드리브에 대한 뒷이야기도 전했다. 메이플 시럽은 사실 헤어 에센스에 물을 탄 것이었다.
오나라는 경희대 재학 시절 치어리더로 활동했던 것을 밝히며 "대학생 때 대학 농구 리그가 유명했다. 연대, 고대, 중대, 경희대 네 학교가 경합을 벌였는데, 연대랑 붙으면 난리가 났다. 타도 서장훈을 외쳤다"는 사연과 함께 치어리딩 실력도 보여줬다. 이 장면에서 김서형은 응원단 사이에 난입해 주체 못할 흥을 보여줬다.
방송 후반부 ‘아형 캐슬’에는 강예서(김혜윤)가 깜짝 등장해 동생 예빈이로 분장한 서장훈과 함께 큰 웃음을 안겨줬다.
오나라는 이날 ‘아는 형님’ 출연 이후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목에 '왕'자 있는 여자! 서장훈님이 그려준 영광의 왕! 인증합니다. #아는형님 #오나라 #찐찐 #sky캐슬 #진진희 #김서형 #김주영 #스앵님 #왕 #서장훈 #작품#목에왕자생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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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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