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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100여개 국가 선판매, tvN 드라마 예능 글로벌 대약진

입력 : 2018-12-31 15:23:56 수정 : 2018-12-31 15: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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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경우 기자] tvN의 드라마와 예능이 해외에서도 방영권과 포맷 판매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최근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가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100개국이 넘는 국가에 선판매 된 소식에 이어, ‘백일의 낭군님’, ‘김비서가 왜 그럴까’ 역시 100개국 이상의 나라 지상파와 OTT 등에 방영권이 판매됐다. ‘마더’는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eries)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미스터 션샤인’과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연달아 넷플릭스에 방영되며 tvN 드라마를 전세계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었다. 

방영권 외에 포맷판매 성과도 이목을 끈다. ‘오 나의 귀신님’은 태국에서 리메이크 돼 방영됐으며, 인도에서도 Applause에 팔려 내년도에 제작될 예정이다. ‘시그널’은 프랑스(Incognito Film, 제작사)와 일본(KTV, 케이블)에, ‘비밀의 숲’은 러시아(Times Media Group, 제작사)에 포맷이 판매되어 내년에 방영될 예정이다. ‘감자별 2013QR3’는 베트남 HTV3(지상파, 동남아지역에서 위성으로 시청가능)에서 방영 중이다. 그밖에 OCN 드라마 ‘보이스’도 태국(TRUE4U)에 포맷 판매됐다.

드라마뿐 아니라 tvN의 예능도 해외에서 눈에 띄는 성과가 있었다. 포맷판매에서 꾸준한 판매로 효자역할을 하고 있는 ‘꽃보다 할배’가 미국, 터키, 이탈리아에서 방영된 것에 이어, 올해에는 프랑스(France3, 프랑스내 두 번째로 큰 채널), 네덜란드(RTL4, 대규모 미디어그룹을 소유한 채널), 폴란드(Polsat, 최대 지상파 채널), 러시아(CTC, 지상파), 이스라엘(Reshet, 최대 지상파 채널), 우크라이나(Novy TV, 지상파), 태국(TRUE4U, 지상파)까지 총7개국에 추가로 포맷판매가 이뤄져 일부 나라에서는 이미 방영을 완료했다. 특히 ‘꽃할배’는 네덜란드나 이탈리아, 터키 등 기존에 포맷판매가 어려웠던 유럽지역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의미를 더했다. 

 

‘하나의 목소리 전쟁 : 300’은 미국판 복면가왕 프로듀서인 쇼러너 Craig Plestis와 포맷판매 옵션계약을 맺으며 참신함을 인정받았다. 또 ‘내 귀에 캔디’ 역시 미국에 옵션 포맷판매가 이뤄졌다. ‘환상 속의 그대’와 ‘노래의 탄생’은 태국(TRUE4U, 지상파)에서 라이센스(옵션계약의 다음 단계로, 실제로 제작이 확정되어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권리) 포맷판매 돼 방영을 앞두고 있다. ‘수상한 가수’ 역시 인도네시아(GTV)와 태국에서 리메이크될 예정이다.

 

서장호 CJ ENM 글로벌 콘텐츠 사업 국장은 “tvN의 트렌디하고 참신한 프로그램들은 꾸준히 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여러 드라마들이 국내 방영 전에 해외에 선판매 되어 방영되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더욱 강력해진 드라마 라인업으로 해외에서 더 큰 호응을 얻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tvN은 내년에도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1월 7일 여진구-이세영 주연의 tvN표 새로운 사극인 ‘왕이 된 남자’를 시작으로 이동욱- 유인나 주연의 ‘진심이 닿다’, 이나영-이종석 주연의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 연초부터 황금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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