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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임 "일본어 가사, 단어 하나하나 집중해 만들었죠"(인터뷰③)

입력 : 2018-04-15 21:39:26 수정 : 2018-04-15 21: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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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신인 가수 예임이 데뷔곡 '길모퉁이'의 일본어 가사를 직접 쓴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예임은 최근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에서 "'길모퉁이'이란 제목을 일본어로 그대로 옮기면 원곡의 느낌과 조금은 달라지더라. 원곡의 느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단어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해 작업에 임했다"고 밝히며 "한국어 노랫말은 '길모퉁이'지만, 일본어 노랫말에선 '이 길의 끝'이라고 표현했다. 그래야 곡의 느낌이 잘 살아날 것 같았다. 덕분에 원곡의 느낌을 잘 담은 일본어 버전의 '길모퉁이'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어와 일본어 버전도 있지만, 예임의 앨범에는 중국어 버전의 '길모퉁이'도 수록됐다. 예임은 중국어 버전 작업과정에 대해 "중국에 계신 유명한 작곡가님이 노랫말을 중국어로 번역해 주셨다. 이를 계기로 중국어에 첫 도전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웠다"면서 "정확한 발음을 내는 게 가장 어려웠다. 힘들었던 만큼 값진 경험을 얻은 기분"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렇다면 '길모퉁이'의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버전이 각각 어떤 매력을 갖고 있을까. 예임은 "한국어 버전의 '길모퉁이'는 노래에 담긴 메시지가 가장 잘 표현됐다고 소개하고 싶다. 반면 일본어 버전은 서정적인 느낌이 더욱 강해진 것 같다"면서 "중국어 버전은 한자어에 함축적인 의미를 담았다. 같은 노래지만 한중일 세 느낌이 각기 달라 듣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예임은 지난 7일 데뷔 싱글 '길모퉁이'를 발표했다. '길모퉁이'는 가슴을 파고드는 피아노 연주와 서글픈 멜로디 라인이 예임의 청아한 목소리와 어우러져 더욱 애잔한 느낌을 전하는 곡이다. 한국어 버전 외에도 아시아 팬들을 위한 일본어 버전과 중국어 버전이 수록됐다. 재일교포 3세인 예임은 일본인들에게 어색하지 않은 가사 전달을 위해 직접 작사에 참여하는 등 데뷔 싱글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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