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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임 "실패의 순간들, 지금의 '저'를 있게 했죠"(인터뷰④)

입력 : 2018-04-15 21:39:57 수정 : 2018-04-15 21: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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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신인 가수 예임이 걸그룹이 아닌 솔로 보컬리스트로 데뷔한 점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예임은 최근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에서 걸그룹으로 데뷔했다면 어떤 모습일 것 같냐는 질문에 "굉장히 아이돌스럽게 밝은 느낌의 가수가 됐을 것 같다. 지금은 슬프고 감성적인 노래를 부르지만, 걸그룹으로 데뷔했다면 지금보다 밝고 활동적인 음악을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수년간 걸그룹 데뷔를 준비한 만큼, 솔로 데뷔가 후회되지 않는지 궁금했다. 예임은 "후회는 없다. 그동안 수차례 도전을 했고, 실패를 맛봤다. 그렇게 쌓은 경험이 지금 내게 좋은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하며 "한 번도 도전하지 않았다면 후회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만큼 도전했고, 덕분에 솔로로 데뷔할 수 있었다. 후회는 전혀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하나. 애절한 발라드로 강한 인상을 남긴 만큼,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장르가 있는지 궁금했다. 예임은 "어릴 적부터 무용을 해왔다. 또 걸그룹을 준비하면서 춤 연습을 많이 했는데, 춤 추면서 노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도전하고 싶다"고 밝히며 "OST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내 목소리에 맞는 감성적인 OST를 부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예임은 "누군가는 내가 꿈을 이뤘다고 하는데, 나는 또다른 꿈을 향한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고 힘주어 말하며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예임이란 이름을 더 많이 알리고 싶고, 많은 무대에 서서 내 목소리를 더 많이 들려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통해 '꽃길 소녀'라는 별명을 얻은 만큼, 예임에게 꽃길은 어떤 존재인지 물었다. 예임는 "내가 하고 싶은 노래를 꾸준히 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꽃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길모퉁이'를 시작으로 끊임없이 노래할 수 있는 예임이 되고 싶다. 그럴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예임이 되겠다"고 다부진 각오도 잊지 않았다.

한편 예임은 지난 7일 데뷔 싱글 '길모퉁이'를 발표했다. '길모퉁이'는 가슴을 파고드는 피아노 연주와 서글픈 멜로디 라인이 예임의 청아한 목소리와 어우러져 더욱 애잔한 느낌을 전하는 곡이다. 한국어 버전 외에도 아시아 팬들을 위한 일본어 버전과 중국어 버전이 수록됐다. 재일교포 3세인 예임은 일본인들에게 어색하지 않은 가사 전달을 위해 직접 작사에 참여하는 등 데뷔 싱글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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