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31일 수원 KT wiz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20-8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압권은 8회말이었다. KT는 8회말에만 2차례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시작은 멜 로하스 주니어였다. 로하스는 팀이 12-8로 앞선 8회말 1사 만루에서 두산의 불펜 투수 최대성의 3구째 시속 147km 직구를 때려내, 중월 만루포로 연결했다. 시즌 3호 홈런으로 비거리는 125m.
로하스의 만루포에 이해창 역시 만루포로 응답했다. 이해창은 역시 8회말 2사 만루에서 최대성의 5구째 시속 148km 직구를 때려내 좌중간을 넘기는 만루포를 때려냈다. 이해창은 시즌 첫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하면서 기쁨을 더했다.
이로써 KT는 KBO리그 역대 최초로 한 이닝에 두 차례의 만루포를 때려내는 진기록을 세웠다. 만루포 2개를 포함해 20점을 올린 KT는 지난해 10월 1일 KIA전에 이어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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