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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데뷔 전엔 어땠나… '명불허전 여심폭격기'

입력 : 2017-07-05 10:42:09 수정 : 2017-07-05 11: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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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배우 송중기(33)는 연예인들의 연예인으로 불린다. 그만큼 데뷔 전부터 폭발적인 인기는 지금까지 회자될 정도. 그런 그가 5일 연상 연인 송혜교(36)와 오는 10월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제대이후 2016년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송중기. 결혼 소식에 많은 팬들의 축하와 아쉬움이 전해지고 있는 지금, 그의 연예계 데뷔 시절을 되짚어 봤다.

송중기는 데뷔 전부터 방송 출연 기회를 잡았다. 대학교 2학년 시절 KBS 1TV ‘퀴즈 대한민국’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원래 송중기는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 의사가 없었다. 하지만 한 출연자가 사정이 생겨 FD의 아는 동생이었던 송중기가 대신 출연하게 됐던 것. 방송 출연 직후 연예인이 아님에도 송중기는 인터넷 팬카페가 생길 정도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해당 카페는 현재 송중기의 공식 팬카페가 됐다. 이후 교내에서 얼짱으로 불리며 대학교 홍보 표지모델로 활동하기도 한다. 또한 일반인 얼짱을 대상으로 했던 엠넷 ‘꽃미남아롱사태’에 출연하며 널리 알려지게 된다.

2008년부터는 영화 ‘쌍화점’과 KBS 2TV 드라마 ‘내 사랑 금지옥엽’에서 연기자로 정식 데뷔하게 된다. 특히 ‘쌍화점’에서는 왕의 친위부대 건룡위 중 한 명인 노탁 역으로 등장한다. 대사보다 달리는 장면이 많은데 쇼트트랙 선수 출신이라는 점에 바로 캐스팅됐다고 방송에서 밝힌 바 있다. 해당 역은 대사가 거의 없는 단역으로 그나마 있던 대사도 타 배우에게 넘어간 것. 이에 오기가 생긴 송중기는 낙마 부상에도 “대사 한 마디, 단독 샷 한 컷만 주시면 하루 종일 말 타고 10km도 달리겠습니다”라고 했다고 한다. 마침내 그 꿈을 이뤘고 훗날 영화관에서 자신이 나오는 장면을 봤을때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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