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애경ST 라인프렌즈 차량용 방향제 대박난 비결은?

입력 : 2016-07-11 09:14:51 수정 : 2016-07-12 13:03:5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전경우 기자] 애경ST에서 지난 3월 선보인 ‘에어후레쉬 라인프렌즈 차량용 방향제’가 2개월만에 7억원의 매출로 ‘대박’을 쳤다. 이 제품으로 애경ST는 차량용 방향제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전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해외에서도 동물모양의 소품이 트렌드가 되면서 피규어 형태의 에어후레쉬 라인프렌즈 차량용 방향제는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올리브영, 왓슨스, 롭스 등 전국 드럭 스토어 470여 개의 점포에 입점된 것은 물론, 일본과 대만 등에서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은 라인의 캐릭터샵을 통해 해외 소비자까지 끌어 모으고 있다. 관광객이 주요 고객인 명동 올리브영 본점에서만 하루에 1200개가 팔렸다.

이 제품을 기획한 주인공은 애경 ST 김지현 대리. 그는 차량용 방향제의 소비가 확산되는 시장 트렌드를 읽고 ‘에어후레쉬 라인프렌즈 차량용 방향제’를 기획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기분 전환을 하려는 소비자들이 캐릭터 상품에 지갑을 여는 것을 보고 방향제에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입혀 단순 탈취의 목적보다는 공간을 꾸며주는 소품의 역할로 생각하는 소비자 심리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김 대리는 "피규어 형태의 방향제를 구현하기까지는 많은 시행 착오와 어려움이 있었다"며 "디자인 뿐만 아니라 향 또한 구매를 일으키는 중요한 요소였기에 캐릭터 별로 어울리는 39가지의 향을 토너먼트식으로 선별해가며 최적의 향을 찾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제품 기획 과정을 밝혔다. 캐릭터별 아이덴티티를 살린 향과 디자인이 제품간 편차 없이 두루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이다.

김 대리는 "디자인, 생산, 구매부서 어느 곳 하나 빠짐없이 서로 힘을 합쳤기에 나올 수 있었던 성과"라며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방향제를 만드는 것"이 다음 목표라고 말했다.

kwjun@sportsworldi.com

김지현 애경 ST 대리가 다양한 디자인의 차량용 방향제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