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이 지난 3개월간 직접 지휘봉을 잡아온 KBS1 대국민 합창프로젝트 <나는 대한민국>이 15일 공개됐다.
이날 촬영현장에는 조영남, 인순이, 이승철, 유희열, DJ DOC, 백지영, 바다, 김태우, 김범수, MFBTY(윤미래·타이거JK·비지), 다비치, 씨스타, 에일리, 문명진, 장미여관(육중완·강준우), 알리, 엑소(찬열·첸·백현), 인피니트(성규·엘), 걸스데이, 틴탑(니엘), 에이핑크(정은지), B1A4(산들), EXID(하니). 국민가수부터 '대세' 아이돌까지 무려 40여 명의 가수들이 모였다.
이승철의 지휘와 유희열의 반주에 맞춰 시작한 '우리 만나는 날'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여성 보컬리스트 인순이, 백지영, 에일리가 이끌었다. 가수들의 음이 한 겹 한 겹 더해지며 화음을 이뤘고, 찬열과 보라, MFBTY가 랩을 더해 노래를 완성했다.
마지막 후렴구에서는 출연자 전부가 입을 맞춰 '우리 그대 아~ 우리/만나는 날 품에 안겨/두 번 다시 돌아서지 않길 약속해/너와 내가 이렇게 하나임을 느낀 채/오늘 영원토록 기억해 기억해'라며 '우리 만나는 날'을 기약했다.
이승철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타들의 스튜디오 방문 소식을 틈틈이 알려오면서 대중들에게 관심을 환기시키기도 했다. 아름답고 감동적인 멜로디의 '우리 만나는 날'은 전해성 작곡가가 멜로디를 썼다. 이승철은 편곡과 공동 작사에 참가해 음악적 감동과 통일에 대한 간절한 기대감을 배가시켰다.
KBS '국민대합창-나는 대한민국'은 올해로 70주년을 맞는 광복절을 기념해 열리는 축제다. KBS 김충 CP는 "지금까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었던 광복절 행사 말고 전 국민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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