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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생] 장동민의 SNS 막말을 대하는 자세

입력 : 2015-04-13 11:07:56 수정 : 2015-04-13 11: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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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방송인 장동민이 자신의 과거 막말로 인해 후폭풍에 휩싸였다. 장동민 자신을 어디까지 끌고 갈지 알 수 없는 이번 논란의 태풍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진정성을 보여야 할 듯 하다.

장동민은 지난해 8월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여성 혐오 발언들을 쏟아내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 때 했던 발언은 “여자들은 멍청해서 이게 남자한테 안돼 머리가” “개XX” 등 여성에 대한 비하와 혐오가 가득해 논란이 일었고 당시 소속사 측이 사과하고 해당 팟캐스트 녹음 파일을 삭제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장동민이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 유력 후보로 떠오르면서 이 때 했던 발언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문제는 명확하게 장동민이 이 발언에 대한 입장 표명을 스스로 해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논란이 일어 시끄러워지니 소속사가 대신한 사과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이런 막말은 편견에 사로잡힌 발언으로 상당히 위험하다. 방송에 출연하고 인지도가 있기에 어디에서든 쏟아내는 발언은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구구절절하게 여성 비하 및 혐오 발언이 왜 바람직하지 않은 것인지 이야기하진 않겠다. 다만, 잘못이라고 느끼면 그 순간 곧바로 머리를 숙이고 행동을 보이는 것이 최선이라는 점은 분명히 해야 할 듯 하다.

논란이 발생한지 꽤 시간이 흘렀다. 망설이면 망설일수록 머릿 속으로 어떤 계산을 하고 있는지 대중은 자각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여론의 후폭풍은 장동민을 단숨에 날려버릴지도 모른다.

<연예문화부 기자>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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