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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 중독을 상담하는 알몸치료사입니다"

입력 : 2014-11-26 16:36:46 수정 : 2014-11-27 15: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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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에 중독된 남성들을 상대로 옷을 벗고 심리 치료 상담을 진행하는 '알몸 치료사'(Naked Therapist)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영국 미디어 메트로에 따르면 자신을 '알몸 치료사'라고 지칭하는 28살 여성 사라 화이트(Sarah White)가 포르노에 중독된 남성 1천여명을 상담했다고 보도했다. 사라의 치료법은 기존의 방식과 너무나 다르고 윤리적으로도 논란이 일고 있지만 그녀를 찾는 환자는 점점 더 늘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인터넷 웹 카메라를 통해서 환자와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그녀의 환자는 포르노에 중독된 환자들로 잘못된 성의식으로 인해 정상적인 성생활이 어려운 이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왜 그녀는 옷을 벗고 환자들과 상담을 할까? 사라는 우선 자신이 먼저 옷을 벗고 환자에게도 원하면 옷을 벗도록 허락한다. 걱정할 것은 없다. 그녀가 웹캠으로 성적인 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라는 "남자들은 자신들이 성적인 문제로 상담 치료를 받으러 가면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진심을 꺼내지 못한다"며 "자신들이 수치스러운 모습을 타인에게 드러낼 수 있는 남자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렇다. 외설적인 이유가 아니라 성적인 장애를 갖고 있는 남성에게 '알몸 상담(Naked Therapy)'이 무장해제를 시킨다는 주장이다. 사라의 고객 중에서 세계적인 유명인과 글로벌 기업의 CEO 등이 다수 포함됐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성공한 남자들에게 포르노 중독과 같이 남들 앞에 드러내 놓고 말할 수 없는 '장애'들이 많이 발견된다고 사라는 설명한다.

사라는 대학에서 무용과 생물학을 전공해 학위를 갖고 있다. 물론 그녀의 상담 치료는 미국 내에서 정식으로 라이선스가 발급되지 않는다고 했다. 윤리적인 측면에서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무자격으로 포르노 중독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사라는 자신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으며 단순히 섹스 카메라의 포르노 배우는 아니라고 강조한다. 옷을 벗고 상담하는 이유가 단순히 쾌락을 위한 것이 아닌 더 진정성 있는 상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방법'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녀의 치료법이 미국 사회에서 앞으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사람들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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