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은 지난 17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지역에서 자신의 SNS( https://twitter.com/jinuSEAN3000) 등을 통해 모집한 봉사자 50 명과 함께 1만6000 장의 연탄을 기부했다.
션은 사전 모집한 봉사자들과 함께 얼굴에 연탄가루가 묻은 줄도 모르고 해맑은 미소로 즐겁게 연탄배달을 했다. 함께한 봉사자들의 얼굴에도 추위를 잊은 듯 시종 화기애애한 미소가 가득해, 이들의 따뜻했던 현장을 엿볼 수 있었다.
또 션은 지난 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장애물 마라톤 대회 ‘어반애슬론’에 참가해 8km를 완주했다. 어반애슬론은 미국에서 처음 시작, 호주 시드니,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세계 각지에서 개최되고 있는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레이스로, 올해 9월 국내에 첫 상륙했다. 이는 단순한 마라톤이 아닌 장애물을 뛰어넘어 극복해야 하는 경기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이에 팬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후원을 요청했고,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총 8000 장의 연탄 기부가 가능하게 됐다. 션은 모금된 8000 장과 션이 마라톤으로 기부하는 8000 장까지 총 1만6000 장의 연탄을 기부했고, 17일 당일 3000 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하며 올 겨울 훈훈한 마음을 전파했다.
션은 “연탄기부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많은 사람들과 기업들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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