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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 'D-10' H조, 경계해야 할 골잡이는?

입력 : 2014-06-03 07:10:00 수정 : 2014-06-03 09: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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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월드컵 조편성 결과가 나올 때까지만 해도 한국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본선에서 만날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는 알면 알수록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각 팀은 알렉산드르 코코린, 소피앙 페굴리, 에당 아자르 등 공격 2선의 에이스뿐만 아니라 문전에서 해결해줄 골잡이의 활약도 매섭다.

알렉산더 케르자코프(러시아)=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 5골을 넣으며 러시아의 본선 진출을 이끈 대표 공격수다. 176㎝ 76㎏으로 체구는 작지만 위치선정과 골 결정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대표팀 감독은 케르자코프를 주전 최전방 공격수로 그를 확정하지 않았다. 기복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유로 2012에서 주전 공격수로 나섰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고, 2012-2013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도 19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에 그쳤다. 일단 지난달 26일 슬로베니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헤딩 결승골을 넣으며 부활 가능성을 알렸지만, 노르웨이(5월31일)전에서는 또다시 침묵했다.

이슬람 슬리마니(알제리)= 알제리는 페굴리, 야친 브라히미(그라나다) 등 개인기가 출중한 공격형 미드필더진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전방에서 골을 넣어줄 선수가 있다. 바로, 슬리마니다. 188㎝ 79㎏의 건장한 체구를 자랑하는 슬리마니는 2013-2014시즌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이적 첫 시즌 10골 4도움(컵대회 포함)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값을 했다. 또, 알제리 대표팀 소속으로 19경기 10골을 기록하며 해결사로서 맹활약하고 있다.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서 ‘에이스’ 페굴리(2골)보다 많은 5골을 넣었고, 지난 1일 아르메니아의 평가전에서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으며 물오른 골감각을 자랑했다.

로멜루 루카쿠(벨기에)= ‘제2의 드로그바’로 불리는 루카쿠는 지난달 27일 룩셈부르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더니 스웨덴(2일)을 상대로 놀라운 중거리슈팅으로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이미 크리스티안 벤테케(아스톤빌라)의 부상 공백은 느껴지지 않고 있다. 루카쿠는 190㎝ 94㎏의 건장한 체구에 유연한 움직임까지 지닌 다재다능한 공격수다. 16세 때 안더레흐트(벨기에)에서 프로 데뷔, 17세였던 2009-2010시즌 15골로 벨기에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 첼시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2013-2014시즌 에버튼에 임대 이적해 15골 8도움으로 자신의 재능을 뽐냈다.

양광열 기자 mean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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