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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vs '역전의 여왕', OST로 한판 대결 벌인다

입력 : 2010-10-08 10:13:10 수정 : 2010-10-08 1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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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김건모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인기
거미
드라마가 시청률 경쟁 외에 OST도 뜨거운 한판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김건모
이제 OST도 인기가수들이 부르는 추세다.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의 타이틀 곡 ‘울어버려’는 밀리언 셀러 기록을 세운 김건모가 맡았으며, 화제를 뿌리고 있는 SBS 드라마 ‘대물’은 거미가 엔딩 타이틀 ‘죽어도 사랑해’를 불렀다.

절정의 인기가수들이 타이틀 곡을 불러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한판 대결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대물’은 고현정, 권상우, 차인표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드라마는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첫 방송 시청률도 두 자릿수를 기록한 상황이라 OST도 화제를 뿌리고 있다.

6일 공개된 타이틀 ‘죽어도 사랑해’는 ‘대물’의 인기를 등에 업고 각종 음원 차트에서 실시간 1위를 차지했다. ‘죽어도 사랑해’는 거미의 호소력 넘치는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으로 후반부로 갈수록 웅장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조만간 방송을 시작하는 ‘역전의 여왕’의 OST도 역시 만만치 않기 때문. 18일 첫 방송되는 ‘역전의 여왕’은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내조의 여왕’의 후속작이다. 김남주, 정준호, 채정안, 하유미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가 총 출동하는 MBC 야심작이다. MBC가 거는 기대만큼 OST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전설의 콤비 윤일상과 김건모가 합작한 ‘울어버려’는 7일 자정 음원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에서 이슈를 몰며 거미의 ‘죽어도 사랑해’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이제 드라마가 시청률 경쟁 외에 OST를 가지고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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