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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살려주세요" 최진실 두 자녀는 어떻게 되나

입력 : 2008-10-02 18:45:10 수정 : 2008-10-02 18: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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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 조성민 친권 행사시
'조씨'로 성 바뀔 가능성
 2일 사망한 탤런트 최진실의 두 자녀의 기구한 처지가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최진실은 전 남편 조성민 사이에서 7살 아들과 5살 딸을 낳았고 2002년 조성민과 별거한 후부터 혼자서 두 아이를 끔찍하게 아끼며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실의 두 자녀는 이날 오전 최진실 사망 현장에 처음으로 도착한 경찰관들에게 매달려 울면서 “우리 엄마를 살려달라”고 애원한 것으로 전해져 주위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특히 사고 이튿날인 3일은 큰 아들의 운동회가 예정되어 있었다.

 일단 최씨의 두 자녀는 통념상 친부인 조성민이 돌볼 것으로 예상된다. 조성민이 아이를 기르게 되면 친권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성도 다시 조씨로 바꿀 가능성이 크다. 최진실은 올해 초 개정 발효된 가족법에 따라 지난 5월 두 아이의 성을 조씨에서 최씨로 바꿨다. 하지만 갑작스런 사망 사건으로 두 아이는 다시 최씨에서 조씨로 돌아가야 할 형편이 됐다.

 박복순 한국여성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현행 민법에는 이혼한 부부 중 한쪽이 사망했을 때 자녀의 양육권과 친권에 대한 규정은 없고 남은 쪽이 자녀를 키우는 게 상식으로 통한다”면서 “가정 폭력 등 아버지로서 결격이 이혼 사유가 아니라면 최진실씨의 전 남편이자 아이들의 친아버지인 조성민씨가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육권은 물론 두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그들의 법적 권리를 대신하는 친권도 조성민이 갖게 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조성민은 이혼한 만큼 최진실의 재산에 대한 상속권은 없다. 

스포츠월드 조범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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