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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게임 너무 많이 하면 목디스크 발병할 수 있어

입력 : 2012-12-27 15:24:36 수정 : 2012-12-27 15: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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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트폰 게임이 대 성행을 이루며, 젊은 층뿐만 아니라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스마트폰 게임을 하며 많은 시간을 보낸다. 특히 얼마 전 크게 유행한 한 게임의 경우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하루 평균 54분 가량을 그 게임에 투자한다고 밝혀져 스마트 폰 게임 열풍을 실감케 한 적이 있었다.

이처럼 남녀노소를 나눌 것 없이 모두가 스마트폰에 푹 빠져 있는 요즘, 세상을 보다 편리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스마트폰이지만 스마트폰의 과다사용으로 인한 문제점이 하나 둘 나타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장 시간 사용할 때 부담이 되는 눈이나 목에 관련된 질환이 자주 발생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목 디스크다.

목 뼈 사이에는 목에 유연성을 주고 외부로부터 오는 충격을 흡수해주는 추간판이 있는데, 이 추간판은 지속적으로 목을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강한 충격을 받게 되면 제 위치에서 빠져 나오게 된다. 이를 추간판탈출증 흔히 목디스크라고 부른다.

주요 증상은 목 뒤가 결리고 뻐근하며 어깨와 팔이 저리는 증상인데, 대다수의 목디스크 초기 질환 환자들이 이를 심각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통증을 참거나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통해서 통증 완화를 꾀하고 있어 오히려 병을 키우는 사례가 잦다.

◆목디스크, 신경성형술로 간단하게 치료 가능

희명병원 신경외과 김정철 진료부장은 “목디스크의 발병률이 높아져 감에 따라 너도나도 같은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별 것 아닌 증상이라고 생각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목디스크는 발전되어 감에 따라서 하반신마비나 전신마비와 같은 돌이킬 수 없는 증상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초기에 보다 확실하게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목디스크를 치료하는 데에 수술적 요법 보다는 비수술적 요법을 적용시키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주목받고 있는 시술이 한 가지 있다. 바로 신경성형술로 시술 부위에 국소 마취를 한 뒤 얇고 긴 특수 카테터를 삽입해 신경을 누르고 있는 조직을 제거하고 약물을 주입하는 시술이다.

시술 시간은 약 20분 내외로 짧으며, 시술 후 곧 바로 통증감소를 확인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기 때문에 목디스크를 앓고 있는 다양한 연령층과 계층의 환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시술이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은 목디스크의 치료가 끝이 아니다. 목디스크를 성공적을 치료했다고 해도 치료 후 다시 기존의 생활습관을 유지한다면 언제든지 목디스크가 재발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기억하고, 치료 후 자신의 목 건강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자세를 갖는 것이 좋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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