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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SM, 양일간 기념 콘서트…K-팝 역사 돌아본다

입력 : 2025-01-11 11:00:03 수정 : 2025-01-11 11: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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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창립 30주년 기념 슬로건 ‘더 컬처, 더 퓨처’.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창립 30주년을 맞은 SM엔터테인먼트가 이를 기념하는 콘서트를 시작으로 SM의 역사를 돌아보는 자리를 올해 마련한다.

 

30살을 축하하는 첫 이벤트는 콘서트다. SM엔터테인먼트는 11일 오후 5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SMTOWN LIVE 2025)’ 서울 콘서트를 개최한다. 공연은 내일까지 이어진다.

 

◆K-팝 중심에서 30년史 조명

 

1995년 2월14일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창립한 SM은 다양한 K-팝 아티스트를 배출하며 한류의 선봉이 됐다. 그룹 H.O.T를 시작으로 S.E.S, 신화,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엑소, 레드벨벳, NCT, 에스파, 라이즈까지 톱 아이돌 그룹을 만들었다. 특히 H.O.T가 2000년 베이징에서 단독 공연을 한 뒤로 K-팝이 세계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SM은 한류의 중심에 섰다.

 

독자적인 장르를 갖고 있는 기획사이기도 하다. SM의 뮤직 퍼포먼스(SMP)는 SM 음악 철학의 결과물이다. 소속 아티스트들이 주로 하는 음악으로,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유도하는 현란한 댄스음악 등이 주요 특징이다. 기획사 자체 팬덤도 거느리고 있다. 광야(KWANGYA·SM 가수들이 모여 있는 세계관)를 추종하는 ‘슴덕’(SM을 ‘슴’으로 읽는 것으로 온라인에서 SM 마니아를 지칭함) 혹은 ‘핑크 블러드’(SM의 아티스트와 콘텐츠를 응원하는 팬덤)가 양산됐다.

 

30살이 된 SM은 여전히 진보적이다. 멤버의 영입이 자유롭고 그 수에 제한이 없다는 것이 특징인 NCT, 메타버스 개념을 도입한 에스파, 악기 서사를 도입한 라이즈 등 여전히 그룹 제작에 혜안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 SM만의 독자적인 스타일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그룹 NCT 드림(위), 에스파.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신·구 아티스트 총출동

 

지금 K-팝 무대를 뛰어다니는 신 뮤지션들과 과거 활약했던 구 뮤지션들이 총출동하면서 30년의 시간을 돌아본다.

 

콘서트에는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효연, 샤이니 키·민호, 엑소 수호·찬열, 레드벨벳, 엔시티 127, 엔시티 드림, 웨이션브이, 에스파, 라이즈, 엔시티 위시, 나이비스, 조미, 레이든 등 현 SM 소속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뿐만 아니라 H.O.T. 토니안, S.E.S. 바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 등 SM을 거쳐간 SM타운 패밀리 뮤지션들이 힘을 보탠다. 25인의 연습생으로 구성된 SMTR25, SM이 제작에 참여한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와 트롯 아이돌 마이트로도 출연한다. SM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라인업이다. 다만 이수만 전 총괄은 불참한다.

 

SM은 “핵심 볼거리인 SM 아티스트들의 합동 무대뿐만 아니라 SM타운 패밀리와 SM 아티스트의 컬래버레이션 무대, 그리고 SM 대표 히트곡을 선후배 아티스트가 서로 리메이크한 30주년 기념 앨범의 수록곡이 정식 발매에 앞서 이번 공연을 통해 최초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일 공연은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와 위버스를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 11일 첫 공연의 사전 무대와 30주년 기념 앨범 선공개 무대를 포함한 후반부 스테이지는 다음 날인 12일 무료로 스트리밍된다.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에서는 오후 12시, SM타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오후 1시부터 관람할 수 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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