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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캘리’ 시청률 5.7% 순항 시작…이세영X나인우 애틋 서사 ‘눈길’

입력 : 2025-01-11 09:12:57 수정 : 2025-01-11 1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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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과 나인우의 첫사랑 연기에 ‘모텔 캘리포니아’가 순항을 시작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1회는 전국 4.5%, 수도권 4.5%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5.7%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홉 살 순진무구한 꼬마 시절부터 서로의 곁을 지켜온 첫사랑 커플 지강희(이세영 분)와 천연수(나인우 분)가 안타까운 이별 후 서로를 마음에 품은 채 살아온 10년여의 서사를 담아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구설도 많고 남 일에 관심도 많은 시골마을 하나읍에서 어린 시절부터 눈에 띄는 혼혈아라는 이유로 시달림을 당해온 강희는 자신에게 무수한 상처를 줬던 고향 마을을 떠나 서울에서 홀로서기를 하기로 결심하고, 그런 강희의 고집을 꺾지 못한 남자친구 연수와 강희의 아빠 춘필(최민수 분)은 그저 묵묵히 강희를 떠나보낼 채비를 했다.

 

새해를 앞둔 밤 떠난다는 강희의 말에 연수는 강희의 집인 모텔 캘리포니아에 달려갔고, 전기가 끊겨버린 캄캄한 모텔에서 연수를 맞이한 강희는 마지막으로 연수에게 서울로 대학을 갈 생각이 없냐고 물었다. 하지만 어떤 이유인지 고향을 떠날 수 없던 연수는 그저 “미안하다”고 했다. 애써 괜찮은 척 서운함을 달랜 강희는 돌연 연수에게 “나랑 잘래?”라고 물었고, 당황한 연수에게 “너의 처음이 나였으면 좋겠어. 호기심도 반항심도 아니야. 그냥, 처음은 제일 순수한 거니까”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예정된 이별을 앞둔 강희와 연수는 서로의 몸에 첫 경험의 추억을 새겼고, 이후 서울행 버스를 탄 강희와 남겨진 연수는 가슴 아린 이별을 맞이했다.

 

10년의 세월이 흘러 연수는 훈훈한 수의사가 돼 하나읍을 지키고 있었고, 강희는 고단하고 팍팍한 삶을 견디고 있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된 강희는 전 직장에서 임금체불을 신고했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올라 변변한 일자리를 잡지 못하고 건설 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다.

 

그 무렵 연수는 서울에 올라왔다. 혹시나 강희와 마주치지는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고 쉬는 날이면 서울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서울에서 일하고 있는 한우(정용주 분)를 만나 카페에 들른 연수는 우연히 커피를 사러 나온 강희를 보게 됐고, 한눈에 강희를 알아보았다. 하지만 10년 만에 꿈에 그리던 강희를 마주친 탓에 얼음처럼 굳어버린 연수는 카페를 빠져나간 강희를 눈앞에서 놓쳐버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극 말미에서는 강희와 연수가 뜻하지 않은 일로 10년 만에 마주했다. 연수의 조부상 소식을 듣게 된 강희가 10년 만에 완전히 발길을 끊었던 하나읍을 찾아온 것. 너무도 달라진 모습으로 조우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관계를 그릴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모텔 캘리포니아 2회는 이날 밤 9시50분 방송된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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