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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하이’ 송성문, 연봉 130% 인상된 3억원에 도장… 키움 연봉 협상 완료

입력 : 2025-01-10 14:34:44 수정 : 2025-01-10 14: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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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사진=키움히어로즈 제공

 

영웅 군단의 연봉 협상이 마무리됐다.

 

프로야구 키움은 10일 “2025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신인, 육성, 군보류, FA, 비FA 다년계약, 외국인 선수 제외) 50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주장으로 활약하며 2024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타율 0.340의 빼어난 성적표를 낸 보인 송성문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 연봉 1억3000만원에서 130.8% 인상된 3억원에 계약했다. 팀 내 연봉 계약 대상자 중 최고 인상액을 받아든 송성문은 올해도 주장으로 팀을 이끈다.

 

송성문은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좋은 대우를 받은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야구장 안팎에서 모범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올 시즌도 주장으로서 선후배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주승우. 사진=키움히어로즈 제공

 

지난해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개인 한 시즌 최다승 9승(8패)을 기록한 하영민은 106.3% 오른 1억6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불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주승우는 팀 내 최고 140.6%의 인상률을 찍었다. 지난해 3200만원에서 7700만원으로 연봉이 올랐다.

 

하영민은 “프로 선수로서 내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하려 노력했고, 그 결과가 성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꾸준하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승우는 “구단에서 인정해 주신 만큼 올 시즌에는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 부상 없이 팀 승리에 이바지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주형도 데뷔 첫 억대 연봉을 받아든다. 지난해 6600만원에서 1억1000만원으로 66.7%의 인상률을 찍었다. 포수로서 첫 시즌을 보낸 김건희도 62.5% 인상된 5200만원에 사인했다.

 

연봉 계약 대상자 50명 중 억대 연봉자는 투수 2명, 야수 3명 등 총 5명이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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