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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참 역할 다할 것” KIA 내야수 서건창, FA 잔류… 1+1년 총액 5억원

입력 : 2025-01-09 11:21:41 수정 : 2025-01-09 13: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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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이 9일 오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FA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가 내야수 서건창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KIA는 9일 오전 “서건창과 계약 기간 1+1년에 계약금 1억원, 연봉 2억4천만원, 옵션 1억6천만원 등 총액 5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026년도 계약의 경우 2025년 옵션을 충족하면 자동으로 연장된다.

 

서건창은 2008년 프로 무대에 데뷔해 14시즌 동안 통산 1350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98(4800타수 1428안타), 517타점, 853득점, 232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KIA에 입단한 서건창은 94경기에 출전, 0.310의 타율(203타수 63안타) 40득점, 26타점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활약을 토대로 한국시리즈(KS) 엔트리에 포함되며 팀 통합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서건창은 “다시 한번 고향 팀에서 뛸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고참 선수로서의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이런 점이 구단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젊은 선수들과 힘을 합쳐 올 시즌에도 광주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IA 관계자는 “지난 시즌 KS 엔트리에 등록돼 통합 우승에 기여했고, 현장에서 올 시즌에도 폭넓게 활용할 뜻을 내비쳐 FA 계약을 체결했다”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계약 기간 동안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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