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나래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30일 박나래 측 관계자는 “박나래가 오늘 관할 지자체를 통해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기부 금액에 대해서는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전라남도 무안에서 출생해 목포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여객기 참사가 자신의 연고지인 무안에서 발생한 만큼, 박나래는 기부금 전달을 통해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애도의 뜻을 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박나래는 전날 SNS를 통해 국화꽃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가 적힌 사진을 게재하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앞서 29일 오전 9시 3분 경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무원 6명,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을 포함해 총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 이에 정부는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한편, 1985년생인 박나래는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우먼을 통해 데뷔했다. 현재 예능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며 활약하고 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