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구FC가 “베테랑 수비수 김진혁과 재계약했다”고 23일 밝혔다.
대구는 “김진혁이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탁월한 수비 능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그리고 팀을 위한 헌신적인 태도를 높이 평가한다”고 차기 시즌도 함께 하기로 했다.
김진혁은 ‘원클럽맨’이다. 2015년 대구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임대와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대구 유니폼을 입고 뛰며 팀에 대한 애정을 보여왔다. 대구 소속으로만 K리그 통산 209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에는 K리그 36경기에 출전해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활약했다.
김진혁은 “다음 시즌에도 대구의 일원으로 뛸 수 있게 돼 매우 행복하고 감사드린다. 이번 재계약은 아내와 가족들이 ‘조건이 아닌, 행복하게 축구를 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 생각하자’는 조언이 계기가 됐다. 재계약을 기다려 주시는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결심할 수 있었다”며 “대팍에서 울려 퍼지는 팬들의 응원은 항상 내 가슴을 뛰게 한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대구에 지속적으로 도움이 되는 선수로 남아 종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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