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방 대한민국태권도협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오는 2029년까지 협회를 이끈다.
양진방 회장은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치러진 제30대 대한태권도협회장 선거에서 총 유효 투표 201표 중 136표를 얻어 당선됐다. 태권도협회 대권에 도전했던 김세혁 후보는 65표를 받았다. 대한태권도협회는 “회장선거관리 규정에 따라 유효 투표 중 다수 득표자인 양 회장이 당선인이 됐다”고 밝혔다.
협회장 임기는 4년이다. 내년 1월23일로 예정된 정기총회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양 회장은 지난 2020년 12월 제29대 협회장에 선출된 바 있다. 당시 선거인단 190표 가운데 120표를 획득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차지한 바 있다.
양 회장은 용인대 교수 출신으로 대한태권도협회 사무총장, 세계태권도연맹(WT) 서울본부 국장, WT 기술위원장 겸 집행위원, 아시아태권도연맹 부회장, 대한체육회 감사 등을 역임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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