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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매진 신기록+입장수익 128억원… 한화 마케팅의 힘! 일구상 프런트상 품었다

입력 : 2024-12-10 15:07:22 수정 : 2024-12-10 1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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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지 한화 마케팅팀장(사진 오른쪽)이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프런트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올해의 프런트 상, 독수리 군단의 품에 안겼다.

 

프로야구 한화의 마케팅팀이 10일 서울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서 프런트 상을 수상했다.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한화는 올해 71차례의 홈경기에서 무려 47차례나 매진 기록을 세웠다”며 “그 여세로 구단 역사상 최초로 80만 관중도 돌파했다. 팀 성적과 관계없이 팬들의 뜨거운 열정을 야구장으로 이끈 데는 마케팅팀이 평소 노력한 결과라고 해도 틀림없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한화는 올 시즌 홈 경기에서 최종 관중 80만4204명(평균 1만1327명)을 동원했다. 이 가운데 47경기 매진으로 KBO리그 최다 신기록을 썼다. 입장 수익만 해도 약 128억원에 달하며, 종전 최고였던 2018년 대비 39% 증가했다. 객단가 15928원으로 리그 3위 및 상위권에 해당한다. 구단 관계자는 “전략적인 구간 설정을 통해 경기 특성에 맞는 티켓 가격을 책정했던 게 주효했다”며 그 비결을 설명했다.

 

올 시즌 마케팅 성과는 이뿐만이 아니다. 먼저 상품 및 F&B(식품·음료)에서도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상품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189% 증가를 선보이면서 구단 역사상 신기록이다. 특히 상품 매출 가운데 유니폼 비중은 약 69%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그중에서도 약 40%가 스페셜 유니폼의 차지였다. 시기별로 다양한 스페셜 유니폼을 출시한 게 매출 호성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올여름 출시한 썸머 블루 유니폼을 포함해 투수 류현진의 100승 기념, 밀리터리, 핑크 등 다양한 유니폼이 출시돼 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전년 대비 30% 증가한 식품·음료 역시 역대 최고 매출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대변되는 디지털 분야도 선두주자다. 한화는 현시점 KBO리그 최고 매체 파워를 자랑한다. 구단 공식 유튜브 이글스TV의 구독자는 35.1만명으로 10개 중 단연 으뜸이다. 또한 누적 조회수(2.3억회) 등 주요 지표도 리그 1위일 정도다. 앞 관계자는 “이글스TV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구독자 76% 상승했고, 조회수는 121%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날 대표 수상자로 시상식에 오른 유종지 한화 세일즈마케팅 팀장은 “전 세계 스포츠팬들 중 가장 위대하고, 가장 열정적인 한화 팬들께 영광을 돌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화가 창단 40주년을 앞뒀다. 신축구장인 한화생명 볼파크의 개장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은 반드시 최고의 경기력과 서비스로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청담=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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