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걸그룹 ‘비춰(VCHA)’ 멤버 케이지가 팀 탈퇴를 선언했다.
8일 케이지는 자신의 SNS에 “어제 특정 직원들의 학대 및 학대 사건을 겪고 JYP 엔터테인먼트 계약을 해지하고 VCHA를 퇴출하기로 결정해서 소송을 제기했다”며 영어로 고발문을 게재했다. 그는 “제 정신 건강에 좋은 환경이 아니었음을 느끼며, 혹시 휴가 여러분들 중에 실망을 안겨드린다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멤버가 자살을 시도하게끔한 노동과 생활 환경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섭식 장애를 조장하고 멤버들에게 자해를 하게 한 환경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자신과 멤버들이 겪은 피해를 전했다. 그는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친구들, VCHA에 남아있는 멤버들이 걱정된다”고 적었다.
이에 관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서는 “아직 확인 중”이라며 입장을 준비중이라는 뜻을 밝혔다. 또한 “해당 상황에 대해 대리인을 통해 의견을 나눠왔으나 이견이 있었던 측면이 있었다. 향후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매체 보도를 통해 알렸다.
비춰는 K팝 대표 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 빌보드 선정 미국 내 넘버원 레이블 리퍼블릭 레코드가 협업한 초대형 프로젝트 에이투케이를 통해 탄생했다. 정식 데뷔도 전에 미국 그래미닷컴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표한 ‘2024년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 25(25 Artists To Watch In 2024)’에 오르는 등 성과를 보였던 만큼 국내외 누리꾼들 모두 충격을 금치 못했다.
한편, VCHA는 지난 1월 26일(금) 오후 2시 첫 싱글 ‘Girls of the Year’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를 알렸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