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이 유튜브 영상 콘텐츠 ‘태권도할과?’를 공개했다.
6일 오후 5시 국기원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태권도할과?’는 ‘태권도학과’와 ‘태권도할까?’의 합성어로 대학교의 태권도 관련 학과를 찾아가 기술을 겨루는 대결 구도 콘셉트의 영상이다.
앞서 진행했던 ‘격파왕’ 콘텐츠에 이어 한마당의 백미로 매년 소속 학교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는 ‘팀 대항 종합경연’의 관심과 참가를 유도하고, 궁극적으로는 태권도 관련 학과 활성화라는 취지 아래 해당 콘텐츠를 기획했다.
참고로 국기원은 개원 52주년 기념으로 지난 6월 ‘격파왕’ 영상 총 6편을 공개해 위력격파의 매력을 재발굴한 바 있다. 또한 격파 열풍을 선도하며 ‘2024 문경 세계태권도한마당’에서 국내외 고수들의 유례없는 격파 향연이 열리는 데 일조했다.
이번 영상의 주인공은 올해 한마당 ‘팀 대항 종합경연 시니어 Ⅰ, Ⅱ 통합 부문’ 부문에서 1위(경민대학교 야인)와 2위(경민대학교 Masterpiece)를 모두 거머쥔 경민대학교 태권도외교과다.
대결을 펼칠 진행자는 김시찬 전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원으로,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18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태권도계 대표 인플루언서다. 김시찬 군은 이번 영상을 통해 패기 넘치는 학생들과 실제 훈련 프로그램을 함께하고, 마지막 순서로 2명의 학생과 540도 뒤후려차기 대결을 펼침으로써 흥미 요소를 더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팽팽한 접전으로 대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그 결과는 대중이 댓글을 통해 직접 결정한다.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대결을 펼친 3명 가운데 본인이 생각하는 우승자와 선정 이유를 오는 16일까지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모바일 커피 교환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태권도가 성장을 거듭하기 위해서는 태권도의 미래 주역을 육성하는 대학 교육의 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영상 콘텐츠가 태권도학과 및 태권도 전공생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세계태권도한마당도 홍보할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기원은 일반 대중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SNS 채널을 활용, 태권도에 내재된 가치를 알리기 위한 ‘격파왕’, ‘환승태권’, ‘태권도를 멈추지 마세요’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지난 9월 아프리카 3개국(짐바브웨, 가봉, 앙골라) 파견을 진행한 국기원 태권도시범단의 활동상을 담은 웹 다큐멘터리 ‘국기원 인 아프리카’ 역시 12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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