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지친 나날의 연속, 그 어느 날 시로 노래를 만들어 달라는 의뢰를 받고, 시를 읽는 주인공은 이내 아련함 속으로 빠지기 시작한다.
고 김종철 시인의 시 〈해 뜨는 곳에서, 해 지는 곳까지〉가 노래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아련하고, 즐거우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내는 ‘Da capo(다 카포); 다시 처음으로’가 오는 11일부터 22일(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까지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에서 연극으로 공연된다.
2024년 반연간 문학수첩 하반기호에 실린 희곡 ‘다 카포, 다시 처음으로’는 한예종 연극원 연기과 출신의 감성파 배우 한필수의 8년만의 대학로 복귀작이자, 그간의 삶의 주는 좌절과 희망을 직접 글로 쓴 자전적 희곡이다.
그간 피크를 던져라, 싱어러브라이터, 위대한 귀향, 스물아홉, 등 음악극 방면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한필수 배우 겸 작가는 이번 연극을 통해 1인 음악극의 새 지평을 열 계획이다.
더불어 ‘다 카포, 다시 처음으로’를 제작하는 문학수첩 Ent(대표 강봉자)는 ㈜문학수첩과 협업으로 잡지 <반연간 문학수첩>을 통해 신인 작가상을 탄 작가의 희곡 작품과 기성 희곡 작가의 작품을 연극 무대에 올려 주고 있으며, 연극 이외에도 뮤지컬, 단편 영화 등을 기획 제작하여 예술인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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