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서진이 ‘현역가왕2’ 녹화에 참여한다.
2일 텐아시아는 박서진이 MBN 예능 ‘현역가왕2’ 팀 미션 녹화에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역가왕2’ 녹화는 3일 진행되며 박서진은 다른 현역 가수들과 함께 팀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박서진은 예선 심사 없이 본선부터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박서진은 올해 군에 입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서진이 병역 면제를 받은 것이 맞다”며 “20대 초반 가정사 등으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라고 뒤늦게 군 면제 사실을 알려 논란이 일었다.
이에 KBS 시청자센터 청원 게시판에는 박서진의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등 KBS 출연 정지를 요구하는 청원이 쇄도했다. 뿐만 아니라 병무청에는 박서진의 병역면제 판정 시점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해달라는 민원도 제기된 상태다.
박서진은 과거 KBS 1TV ‘인간극장’ 등에 출연해 가정사를 털어놨다. 그의 형은 만성 신부전증으로 세상을 떠난 데 이어 간암 투병을 하던 큰 형 역시 눈을 감았다. 두 형을 먼저 떠나보낸 슬픔이 치유되기도 전에, 모친까지 자궁경부암 3기 판정을 받으면서 고통의 시기를 보냈다.
박서진은 모친의 병원비 등을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아버지를 따라 뱃일하기도 했다. 이런 과정에서 박서진은 우울증, 불면증을 보였고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정신질환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한편, 1995년생인 박서진은 2013년 싱글 앨범 ‘꿈’을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TV조선 ‘미스터트롯2’으로 얼굴을 알린 그는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나는 트로트 가수다’ 등에 출연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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