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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럭비협회, 짐바브웨와 ‘럭비 교류 활성화’ MOU 체결… 아프리카권 국가 교류 확대

입력 : 2024-11-19 15:17:43 수정 : 2024-11-19 15: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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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앞줄 왼쪽)과 로손 음통그위자 짐바브웨 럭비협회 회장(앞줄 오른쪽)이 MOU 체결 후 대한럭비협회 임원진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럭비협회 제공

 

한국 럭비가 아프리카 국가들과 뜻깊은 교류에 나선다.

 

대한럭비협회는 “짐바브웨럭비협회와 ‘양국 럭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은 인천에 위치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 짐바브웨럭비협회 로손 음통그위자 회장 등 양국 협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양국 국가대표팀 간 상호 럭비 경기를 촉진하고 심판, 선수, 코치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수립하며 상호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체결됐다. 

 

또한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국내에서 진행한 사상 첫 ‘짐바브웨 초청 합동훈련 및 테스트 매치’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이어간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에게 해외 럭비 경험의 기회를 다방면으로 제공하기 위한 대한럭비협회의 복안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국 럭비협회는 내년 짐바브웨 현지에서 대한민국 15인제 남자 럭비 국가대표팀과 짐바브웨 선수단과의 2차 테스트 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한럭비협회는 짐바브웨럭비협회와 협력해 케냐, 우간다 등 아프리카권 국가들과 럭비 교류 및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짐바브웨럭비협회 로손 회장이 ‘화합의 장’이 된 테스트 매치에서 남은 여운을 양국 럭비 교류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으려는 24대 집행부의 취지에 크게 공감해 준 덕분에, 아프리카 국가와의 첫 협약이라는 값진 우정을 나눌 수 있었다”며 “우리 선수들에게 럭비 강국과 겨뤄볼 다양하게 기회조차 마련해주지 못한 한국 럭비 100년 역사의 안타까움을 외면하지 않고, 짐바브웨와의 이번 테스트매치를 첫 단추로 삼아 우리 선수들에게 아쉬움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적 기반을 선물할 수 있도록 방안들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 짐바브웨와의 1차 테스트매치는 약 7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5 아시아 럭비챔피언십(Asia Rugby Championship·ARC)’ 대비 차원으로 대표팀 전력의 전방위적인 점검 및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대한럭비협회는 “2025 ARC 우승으로 럭비계 숙원인 15인제 럭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2025 ARC 준비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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