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가 새 사령탑으로 이을용 감독을 선임했다.
경남은 “이을용 감독을 10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올 시즌 K리그2 13개 구단 중 12위(승점 33·6승15무15패)에 그친 경남은 이을용 감독을 통해 내년 시즌 재기를 노린다.
이을용 감독은 K리그와 유럽리그뿐만 아니라 국가대표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친 미드필더 출신 지도자다. 1995년 K리그에 데뷔해 통산 290경기에 출전했다. 국가대표로 51경기,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튀르키예의 명문 구단인 트라브존스포르에서 유럽리그를 경험했다.
은퇴 후에는 강원FC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청주대 코치, FC서울 코치와 감독 대행, 제주유나이티드 수석 코치 등을 역임했다.
이을용 감독은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젊고 활동성 강한 팀으로 만들어서 경남이 정말 강해졌다는 생각이 들도록 나부터 부지런히 노력하겠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지현철 경남 대표이사는 “프로선수 및 국가대표 출전 등으로 인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팀을 반등시킬 것을 믿는다”며 “강인한 정신력과 리더십으로 재도약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을용 감독은 코칭스태프 인선과 선수단 구성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 내년 전지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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