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이 16일 KT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한 허경민의 보상선수로 우완 투수 김영현을 지명했다.
2002년생인 김영현은 광주화정초-광주동성중-광주동성고를 졸업해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45순위로 KT에 입단했다. 1군 통산 성적은 39경기에 등판해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36(40⅓이닝 24자책)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8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4.91(7⅓이닝 4자책)을 기록했다. 또한 퓨처스리그(2군)에도 올해 30경기 등판해 34이닝을 던져 6승 1패 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18로 가능성을 보였다.
두산 관계자는 16일 지명 소식과 함께 “김영현은 하체 중심의 좋은 밸런스를 갖춘 투수다. 시속 최고 149㎞의 직구에 변화구로도 카운트를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12월 상무(국군체육부대) 야구단 입대가 예정돼 있지만, 미래를 보고 선택지 중 가장 좋은 자원을 지명했다”면서 “상무에서 경험을 쌓은 뒤 더욱 성장해 두산에 합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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