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도진이 화려한 오프닝으로 ‘희망Big콘서트&월드희망상 시상식’의 포문을 열었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창간 19주년 기념 다문화가정돕기 희망Big콘서트&월드희망상 시상식이 14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콘서트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 제고는 물론 이들과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공연으로 매년 11월에 열린다. 올해는 안혜경이 사회를 맡고 윤서령·숙행·추혁진·이도진·이대원·안지완·배진아가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도진은 이날 공연의 화려한 오프닝 무대를 선사했다. 가을 밤에 어울리는 ‘바람의 노래’로 오프닝을 장식한 이도진은 “이렇게 뜻깊은 행사에 함께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하다. 오히려 감동 받고 간다”며 “함께해주신 분들 얼굴에 빛이 난다”고 너스레를 보였다.
이도진은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한 취지에 공감하며 “내년에도 열심히 활동해서 이 자리를 다시 빛낼 수 있게 하겠다. 매년 열심히, 좋은 일 하면서 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자리에 누님, 형님들이 많다. 지금이 제일 젊고 행복할 때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시길 바란다”며 ‘청춘은 바로 지금’ 무대를 연이어 선보이며 노들섬 라이브 하우스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 가수들에게 특별한 상을 수여하는 순서도 있었다. 이도진은 트로트를 통해 세대와 성별을 초월한 사랑을 받으며 자신만의 독보적 음악 스타일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 받아 월드희망상 월드오브보이스 부문을 수상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이도진은 “오늘 이 곳에 오면서 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도움 될까 생각했는데, 오히려 상까지 받아서 감사하다”며 “내년 한 해는 이 마음가짐으로 베풀 수 있는 가수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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