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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4] 방준혁 의장 “‘나혼렙’ 게임대상 축하…멀티 플랫폼이 트렌드”

입력 : 2024-11-14 15:44:50 수정 : 2024-11-14 15: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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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이 '지스타 2024'에서 넷마블의 게임대상을 축하하며 앞으로의 기업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넷마블 제공

'지스타 2019' 이후 5년 만에 '지스타 2024' 현장을 찾은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이 넷마블의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을 축하하며 앞으로의 게임 산업의 미래와 넷마블의 방향성을 밝혔다.

 

방 의장은 14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4 현장에 깜짝 방문했다. 전날(13일)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대상)을 받은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넷마블은 2015년 '레이븐'으로 대상을 수상한 후 9년 만에 다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방 의장은 "오랜만에 대상을 받아 굉장히 기쁘다"며 "두 가지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하나는 K-콘텐츠의 밸류체인을 글로벌 선도 모델로 선보이고 개척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본다. 또 한 가지는 최근 2~3년 넷마블의 성과가 좀 저조해서 사기가 저하돼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 수상이 임직원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돼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넷마블은 매년 지스타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해 자시의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방 의장은 "일정이 빡빡한 게임들은 출품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례들이 있다. 이번에도 마음 같아서는 여러 작품들을 더 출품하고 싶었는데 개발 일정상 미뤄지고 있는 게임들은 출품하지 못했다"면서도 "유저들하고 만날 수 있는 공식적인 자리이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매년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 의장은 현 산업의 전망에 대해 PC와 콘솔을 아우르는 복합적인 멀티 플랫폼 시대를 주목했다. 게임의 지속 성장을 위한 트랜스미디어(Transmedia)적 접근 방식도 꼽았다.

 

방 의장은 "최근 보이는 게임의 흐름은 두 가지다. 먼저 '멀티 플랫폼'이 일반화되고 있다. 요즘 나오는 게임들의 30~40%는 멀티 플랫폼 쪽으로 이미 이동하고 있고, 넷마블에서 지금 개발되고 있는 게임의 70~80%도 멀티 플랫폼 전략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또 다른 부분은 '트랜스미디어 전략'이다. 좋은 지식재산권(IP)를 게임과 연계하고 다양한 플랫폼으로 연동해 유저들과의 접근성을 더 넓혀줄 수 있다면, 소재 고갈이라든가 미디어의 한정성을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혼렙이 그러한 가능성을 보여줬고, 오늘부터 현장에서 전시되고 있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역시 글로벌적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넷마블의 방향성에 대해선 "앞으로 2~3년 후 나올 게임들은 모바일과 PC·콘솔을 같이 낼 예정이다. 같은 유저라도 게임을 모바일로 할 때와 PC로 할 때, 콘솔로 할 때의 니즈가 다 다르다"며 "기본적으로 모바일과 PC는 1차적으로 같이 간 후 굉장히 짧은 시간 내 콘솔로 간다는 전략이 있고, 또 한 가지는 처음부터 콘솔 중심으로 가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처음에 PC 중심으로 간 후 콘솔과 모바일은 이후 내는 것이다. 게임 장르와 타깃 고객 등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지스타 2024에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스타 다이브’ 등 2종의 신작을 선보이고 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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