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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총액 40억’ KT, 내야수 허경민 영입… 두번째 FA 도전 성공

입력 : 2024-11-08 13:19:29 수정 : 2024-11-08 15: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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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후 홈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허경민. 사진=KT 위즈 제공

프로야구 KT(대표이사 이호식)가 8일 내야수 허경민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0년 이후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허경민은 4년 총액 40억(계약금 16억, 연봉 18억, 옵션 6억)에 계약했다.

 

2009년 2차 1라운드로 두산에 입단한 허경민은 1990년생으로 2012년부터 잠재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KBO리그 최정상급 내야수로 두산의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여했고, 2018년에는 3루수 부문 개인 첫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지난 시즌에는 KBO 3루수 부문 수비상을 받으며 베테랑의 건재함을 보여줬다.

 

프로 통산 154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9푼 3리, 1483안타, 636타점, 765득점을 기록했고, 올시즌에는 타율 3할 9리, 129안타, 61타점, 69득점, OPS 0.811의 성적을 거뒀다. 그 외에도 프리미어12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0 도쿄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주전 3루수로 활약했다.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한 허경민(사진 왼쪽)과 이호식 kt sports 대표이사. 사진=KT 위즈 제공

이날 나도현 KT 단장은 “베테랑 내야수로 풍부한 경험을 가진 허경민은 뛰어난 컨택 능력과 정상급 수비력을 바탕으로 내야진에 안정감을 더해줄 수 있는 선수”라며 “평소 철저한 자기 관리와 성실함이 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길 기대한다”고 영입 소감을 밝혔다.

 

마법사 군단의 새 일원이 된 허경민은 구단을 통해 “제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 KBO리그 강팀으로 자리 잡은 KT에서 두번째 우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10년 이상 몸담았던 팀을 떠난다는 것은 정말 힘든 결정이었다. 그동안 응원해주신 두산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프로 선수로서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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