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동윤이 폰지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4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코미디언 이 씨를 포함한 A 중고 자동차 판매 회사 유모 대표 등 약 40명이 사기 혐의로 지난달 불구속 송치됐다. 이후 여러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해당 매체는 이동윤으로 확인됐다.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차나두’에서 “방송 일만 계속하다 보니 회사 시스템이나 차량에 관해 잘 몰랐다”며 관련 사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사기 일당은 고객들과 자동차 리스 계약할 때 받은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고 잠적했으며 파악된 피해액은 약 2000억 원에 달했다. 이동윤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런게 실질적으로 좀 수익구조가 생기겠구나. 왜냐면 수출도 이루어지고 하니까 거기 뭐 수출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까진 디테일하게는 아예 모르니까”라며 문제가 된 시스템에 대해 잘 모른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사건이 보도되며 이동윤이 지난 2020년 방영된 MBN 예능프로그램 ‘보이스트롯’에서 자동차딜러로 변신했다는 근황을 전한 점도 재조명되기도 했다. 당시 이동윤은 “슈퍼카처럼 멈추지 않는 질주 본능으로 우승까지 도전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며 유현상의 ‘여자야’를 선곡했고, 자동차 딜러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이동윤은 지난달 진행된 청도 코미디 축제에 참여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현재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데프콘 어때요’에 출연하는 신윤승·조수연을 비롯해 정승환, 송영길, 김병만 등과 함께 무대에 섰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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