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2’의 영광, 그대로 이어간다.
프로야구 KIA는 3일 “이범호 감독과 3년간 총액 26억원(계약금 5억원·연봉 5억원·옵션 6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이 맺은 26억원 규모의 계약은 현재 KBO리그 10개 구단 감독 중 옵션 포함 최고 대우에 해당하는 큼지막한 선물이다. KIA에 2024시즌 통합 우승이라는 최고의 영예를 선사한 이범호 감독은 개인적으로도 짜릿한 결실을 맺게 됐다.
이 감독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구단에 감사 드린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신뢰를 보내준 구단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령탑은 “광주에서 우승을 결정 지은 그날의 함성이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다. 통합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타이거즈 팬들의 응원과 성원 덕분”이라며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 임기 내에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올릴 수 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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