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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의 선택은? 11월 A매치 나설 ‘태극전사’ 명단 4일 발표

입력 : 2024-10-30 15:00:00 수정 : 2024-10-30 14: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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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에서 김민재가 오세훈이 선제골을 넣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태극전사들이 또 한 번 모일 준비를 한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다음 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중동 2연전에 나설 명단을 11월 4일 발표한다.

 

대표팀은 11월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서 쿠웨이트와 3차 예선 5차전을 치른다. 이후 요르단 암만으로 건너가 19일 오후 11시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벌인다.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이 멀지 않다. 현재 대표팀은 3차 예선 B조에서 3승 1무(승점 10)로 선두에 올라있다. 첫 경기에서 팔레스타인과 무승부(0-0)를 기록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오만(3-1), 요르단(2-0), 이라크(3-2)를 줄줄이 격파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이번 3차 예선은 사실상 최종 예선 개념이다. 각 조 1·2위는 월드컵 본선 티켓을 획득한다.

 

방심은 금물이다. 2위 요르단, 3위 이라크(이상 승점 7)에게 쫓기고 있다. 이번 중동 2연전에서 승리해야 사실상 월드컵 본선행 7부 능선에 도달할 수 있다. 다행히 연전 첫 상대는 쿠웨이트(5위·승점 3)다. 쿠웨이트는 3차 예선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약팀이다. 팔레스타인(6위·승점 2)과 한국이 앞서 무승부를 기록하긴 했으나, 팔레스타인 역시 약팀이다.

한국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홍 감독은 최정예로 대표팀을 꾸릴 예정이다. 대표팀 주축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PSG),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은 이번에도 승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A매치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한 오현규(헹크)와 좌측 윙어 공백을 잘 채운 배준호(스토크 시티)도 태극마크를 다시 달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손흥민 차출 여부다. 손흥민은 지난달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10월 A매치에 함께하지 못했다. 이후에도 소속팀 경기를 결장하는 등 쉬어가는 모습이나, 희망이 있다. 30일 토트넘 구단에 따르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몸 상태를) 거의 회복했다. 다만 맨시티전보다 주말에 열리는 애스턴 빌라전 출전을 목표로 삼을 것”이라며 “손흥민이 이번 주말에는 아주 건강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표팀에 새 얼굴이 뽑힐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홍 감독은 유럽과 중동을 방문해 ‘코리안리거’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공격수 이영준(그라스호퍼)과 미드필더 원두재, 수비수 권경원(이상 코르파칸)을 지켜본 바 있다. 홍 감독은 주말 K리그1 36라운드까지 지켜본 후 최종 명단을 꾸릴 예정이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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