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멤버 이재진이 같은 그룹 소속인 최민환의 논란에 대해 말을 아꼈다.
지난 26일 이재진은 자신의 SNS에 “#pulse #in #kaohsiung #고맙고또고맙습니다”라고 적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이날 진행된 FT아일랜드 가오슝 투어 콘서트 장면이 담겨 있다. 다만 이날 최민환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무대 뒤에서 공연하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앞서 최민환의 전 부인 율희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제목없음’이라는 영상을 올리며 최민환이 결혼 기간 동안 유흥업소에 방문, 성매매를 했다고 폭로했다. 율희는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술 취해서 내 몸을 만진다든지, 돈을 여기(가슴)에다 꽂기도 했다”며 2022년 7월과 8월 수차례 녹음된 최민환의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28일 기준 해당 폭로 영상은 280만 조회수를 넘어서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가오슝 콘서트 측에서는 “여러 차례의 소통 끝에 아쉽게도 이번 FT아일랜드 가오슝 콘서트는 멤버 최민환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무대 뒤에서 공연한다”고 공지했으며, 공연 이후 환송 이벤트에도 불참한다고 알렸다.
이후 같은 그룹 멤버 이홍기는 팬 커뮤니티를 통해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는 글을 올리며 최민환을 두둔하는 듯한 입장을 보여 논란이 되었다. 이에 더해 팬이 적은 게시글에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는 댓글을 달아 논란에 불을 지폈다.
논란이 심화되면서 이홍기의 SNS 댓글창에는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런 상황 속에서 이홍기는 클릭비 출신 뮤지컬배우 오종혁과 함께 찍은 근황 사진을 공유하며 시선을 끌기도 했다.
한편, FT아일랜드는 11월 10일 마카오에서 아시아 투어 ‘2024 에프티아일랜드 라이브 ‘펄스’ 인 아시아(2024 FTISLAND LIVE ‘PULSE’ IN ASIA)’ 개최를 앞두고 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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