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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희, 전남편 최민환 ‘업소 출입’ 폭로에 여론 반전…충격적 이혼 전말(종합)

입력 : 2024-10-25 08:50:50 수정 : 2024-10-25 09: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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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붐 출신 율희가 24일 오후 유튜브채널 '율희의 집'에서 전 남편 최민환과의 이혼 사유를 고백했다. '율희의 집' 화면 캡처

라붐 출신 율희가 폭로한 최민환과의 진짜 이혼사유가 충격을 주고 있다.

 

율희는 24일 자신이 운영중인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 ’제목 없음’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율희는 지난 22일 자신이 출연한 TV조선 방송된 ‘이제 혼자다’ 시청 후기부터 이혼과 양육권 포기에 관한 사연을 전했다. 

 

해당 방송에서 율희는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현실적으로 더 좋은 환경에서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었다며 아이들을 위한 결정이었음을 고백한 바 있다. 이를 언급하며 “속상하고 우울할 때도 있다”며 “‘솔직히 내 얘기 다 해봐?’라는 생각이 들 때도 많다. 나를 위해 한 선택은 이혼, 나머지는 아이들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송 없이 합의이혼으로 정리가 됐다. 유책 이야기를 굳이 꺼내는 게 맞나 싶었다. 한 번씩은 괜히 억울하고 속상할 때도 있고 내가 비난을 받아야 할까 싶기도 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리고 이어진 폭로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율희는 “이혼 1년 전쯤 큰 사건이 있었다. 그때를 기점으로 결혼 생활은 180도 달라졌다”라고 했다.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술 취해서 내 몸을 만진다든지, 돈을 여기다(가슴에) 꽂는다든지. 업소 사건을 알기 전”이라고 언급한 후 결혼 생활 중 마주했던 최민환의 행각들을 폭로했다. 

라붐 출신 율희가 24일 오후 유튜브채널 '율희의 집'에서 전 남편 최민환과의 이혼 사유를 고백했다. '율희의 집' 화면 캡처

율희는 최민환이 업소에 자주 다녔음을 암시했다. “가족들과 고스톱을 치는 현금이 있었는데, 딴 돈을 잠옷 카라가 있는 (내) 가슴에 꽂더라. 내가 업소를 가본 것도 아니고 술 문화를 알겠나. 나중에 알고보니 습관이었던 것”이라며 “가족이 앞에 있는데 내 중요부위를 만져도 술 마셨으니 격해서겠지 생각했는데, 퍼즐이 맞춰지니 못 고치겠구나 싶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공개된 녹취록에는 더욱 놀라운 내용이 있었다. 2022년 7월과 8월이 녹취 시기로 표기된 음성에는 최민환과 ‘형’이라 불리는 상대의 대화가 담겼다. 최민환은 통화 상대에게 “형 어디 놀러갈데 있어요? 거기 아가씨 없대요. 대기가 엄청 길다던데”, “지금 몰래 나왔어요. 나 XX 예약해줄래요? 지금은 혼자인데 한 명 올 것 같아요. 잘해달라고 얘기해주세요” 등의 이야기를 건넨다. 오전 5시 등 통화 시간도 자막으로 공개됐다. 최민환은 귀가를 권유하는 상대의 말에 “이상한 소리 하지 마라. 매일 같이 있는데. 집에 안들어 갈 것”, “나 오늘 자유야”라고 말했고 재차 업소와 숙박 업소를 찾는 내용의 전화를 했다.

2018 KBS 연예대상에 참석한 최민환(왼쪽)과 율희. KBS 제공.

앞서 한 유튜버는 “두 사람의 이혼에는 생활 패턴과 교육관 차이가 있었다”며 “율희가 아이들을 명문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왕복 3시간 거리를 택했다”고 주장했다. 2022년 두 사람은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갈등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율희는 “아이 셋 교육비로 월 800만원을 지출, 최민환과 갈등을 빚었다”고 고백해 비판 여론이 일었다. 

 

이 유튜버는 아이들 등하원은 율희보단 최민환과 시댁 식구의 역할이 컸다고 했다. 또한 “FT아일랜드 콘서트를 앞두고 율희가 4∼5일간 가출해 최민환이 괴로워했다”고 주장했다. 율희의 외부 활동이 많아지면서 최민환과의 다툼도 많아졌다는 것. 결국 가출 얼마 후 둘의 이혼이 결정됐고, 양육권을 가진 최민환이 양육비를 따로 받지 않고 아이들이 원할 때는 언제나 엄마를 볼 수 있게 했다며 최민환의 편에 기울어 방송을 했다. 

 

그러나 율희의 입장은 달랐다. 유튜브 영상을 통해 율희는 “영어 유치원은 합의가 된 상태로 다녔다”는 것. “와전이 됐다. 교육비도 내가 강요한 게 아니었고 전 남편과 둘 다 비용을 감당할 수 있겠다 싶어서 합의 하에 보낸 것”이라 설명했다.

 

더욱이 둘의 이혼 이후 양육권이 최민환에게 넘어가자 율희를 향한 비난 여론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서도 “아이를 양육하겠다고 했더니 5000만원에 양육비 월200만원을 주겠다고 하더라. 네 식구가 살려면 죽으라는 소리밖에 안됐다”고 내막을 털어놨다. 

율희와의 이혼 후 세 자녀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FT아일랜드 최민환. ‘슈돌’ 방송화면 캡처.

양육권으로 최민환에 쏠렸던 여론은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이혼 요구를 받았고 “맨몸으로 나왔다”는 율희의 눈물 고백에 반전됐다. 그리고 자녀 양육에 최민환과 시댁의 비중이 컸다는 유튜버의 방송에 다시 돌아섰다. 그리고 율희가 둘의 이혼 사유를 적나라하게 폭로하며 또다시 뒤바뀐 모양새다. 

 

한편, 2018년 결혼한 율희와 최민환은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아들 한 명과 쌍둥이 딸을 뒀고,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졌다. 부부의 결혼생활은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에 공개되기도 했다. 이혼 이후 최민환과 세 아이는 KBS2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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