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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질의 참석→충격으로 입원 ‘이임생 쇼크’···“쇼크받을 정도로 부당한 질의였나요?”

입력 : 2024-10-24 17:39:03 수정 : 2024-10-24 1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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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등 산하 공공기관 등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현안질의 도중 사퇴 의사를 표명했던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사직서를 아직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따르면 사유는 현안질의 후 ‘입원’이다.

 

정 회장은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했다. “이임생 이사가 사의를 표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사직서를 제출했는가”에 대한 질문에 그는 “9월 24일(현안질의) 이후 정신적 쇼크를 받아 입원했다. 지난주 퇴원했다. 조만간 사퇴에 대한 토의를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정 회장의 답변은 현안질의에서 나온 질문들 탓에 쇼크를 받았다는 뜻으로 들리기도 했다. 이런 반응에 정 회장은 “본인이 굉장히 쇼크를 받아서 우울증이 생겼다고 얘기를 했고, 그래서 입원했다”며 “마음이 상당히 여린 것 같다”고 말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등 산하 공공기관 등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재수 위원장은 “이임생 이사가 무슨 일로 쇼크를 받았는가”라고 되물었다. 정 회장은 “평생 받아보지 못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다”고 답했다. 전 위원장은 “문체위 현안 질의가 쇼크를 받을 정도로 부당한 질의를 했거나 또는 강요를 했거나, 해서는 안 되는 행위를 했다는 뜻은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이에 정 회장은 “본인이 여기서 질문을 받았던 것을 무겁게 받아들인 것 같다”고 답했다.

 

지적은 끝나지 않았다. 전 위원장은 “문체위가 마치 쇼크를 받을 정도로 했다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어 말씀드린 것”이라면서 “이임생 이사가 현안질의 과정에서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알려지지 않았던 문제가 있었던 내용이 드러나니 쇼크가 온 것으로 봐야 맞지 않겠느냐”고 꼬집었다. 정 회장은 “그런 의미 아니다. 국회 증언대에 서면 다 무겁게 받아들이고 부담스럽다고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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