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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남규홍 PD, 국감 증인 채택 후 연락 두절

입력 : 2024-10-18 18:40:00 수정 : 2024-10-18 18: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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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나는 솔로’ 남규홍 PD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연락이 두절되며 잠적 논란이 불거졌다.

 

18일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회 행정실에서 남 PD에게 찾아가 증인 출석 요구서를 전달하려고 했지만, 모든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신사 협조를 얻어 주소지로 찾아갔으나, 남 PD 주소지가 아니었다. 24일 국감장에 불출석 한다면 남 PD 고발 건을 안건으로 올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전재수 문체위원장은 “위원회 차원에서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남 PD는 문체위 행정실 관계자에게 “전북 진안에서 촬영 중”이라고 답한 후 “진안으로 직접 찾아가겠다”고 하자, 모든 연락을 끊으며 일절 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인터넷으로 증인출석요구서를 공시 송달했다.

 

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0일 전체 회의를 열고 ‘나는 솔로’ 연출자이자 촌장 엔터테인먼트 대표인 남 PD를 여야 이견 없이 24일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 문화체육부 종합검사에서 방송 작가들의 ‘저작권 침해’ 관련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남 PD는 2월 21일 방송부터 자신의 이름과 딸, 그리고 나상원 백정훈 PD 등의 이름을 작가 명단에 올린 것이 알려졌다. 또한 작가들이 2월 재방송료를 지급 받기 위해 남규홍 PD에게 한국방송작가협회에서 요구한 용역계약서 작성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작가들은 “남 PD가 ‘작가들이 한 게 뭐가 있다고 재방송료를 받냐’며 자신과 PD들, 딸의 이름을 작가 명단에 올렸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나는 솔로’ 측은 재방료를 탐낸 적이 없다며 “남규홍, 나상원, 백정훈 피디 셋은 실질적인 작가 역할을 한 것이기에 작가들의 그 요구가 있기 훨씬 전인 23년도 11월부터 스태프 스크롤에 작가로서 이름을 올렸다. 피디들도 작가 역할을 하면 그 근거를 남겨야 한다고 생각해서 바꾼 정책일 뿐 재방료와는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는 남 PD가 이끄는 제작사 촌장엔터테인먼트를 서면계약위반과 방송작가에 대한 권리침해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신고하기도 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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