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초아가 자궁경부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14일 초아는 자신의 SNS에 “#암밍아웃”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저보다 더 아프고 힘든 분들이 많아 조심스럽지만 이제는 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과 희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꺼내게 되었습니다”라며 자궁경부함 투병 사실을 고백하는 이유를 밝혔다.
초아는 “정말 생각지도, 상상조차 해본 적 없는 30대의 암 판정과 수술”이라며 “돌이켜보면 평생을 정크푸드를 달고 살았던 식생활과 늘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지내온 생활습관”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그리고 이제는 180도 바뀐 새로운 삶”이라며 다행히 완치된 상태임을 알렸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남편과 손을 잡고 견뎌낸 초아의 암 투병기가 담겨 있다. 누리꾼들은 초아의 용기 있는 고백에 위로와 응원의 말을 아낌없이 전했다.
한편, 초아는 크레용팝의 메인보컬로 2012년 데뷔했으며, 히트곡 ‘빠빠빠’로 국민적인 인기를 누렸다. 크레용팝 활동 외에도 ‘덕혜옹주’, ‘영웅’ 등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서 실력을 쌓은 그녀는 유튜버로도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에 ‘59호 가수’로도 출연해 뛰어난 보컬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